발리 올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전년대비 250% 증가…인도가 중국 앞서 > 정치∙사회

힌두 종교의식을 준비하는 발리 주민들(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2023년 상반기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작년 동기에 비해 증가했는데 특히 인도인 관광객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7일 드띡닷컴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월-6월 사이 외국인 관광객들은 전년 동기 대비 250.33% 증가했다.

총 외국인 관광객들은 519만 명으로 이중 싱가포르 관광객이 16.41%로 가장 많다.

산디아가 우노 관광창조경제부 장관은 같은 기간 인도인 관광객들이 괄목할 만큼 증가했는데 작년 동기 30만7천 명에 비해 올해 45만 명으로 늘어났고 전체의 5.88%를 차지한 중국인 관광객들에 비해 이례적으로 더 높은 6.4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을 압도한 인도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올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850만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네시아를 찾는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발리의 외국인 관광객은 올해 상반기 인원 기준으로 싱가포르, 인도, 중국 순이다.

 

산디아가 장관은 인도인 관광객들이 급증한 것에 대해 발리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비용이 더 저렴해졌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외에도 발리의 힌두 문화가 인도 본토와 흡사하다는 점, 인도-인도네시아간 직항로 취항 등도 관광객 증가에 일조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8월 7일부터 인디아 국적항공사 인디고(IndiGo)가 뭄바이-자카르타 직항 노선에 취항했다.[드띡닷컴/자카르타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