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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보고르궁으로 “천도?” 조꼬위의 의중은 오리무중 정치 편집부 2015-02-1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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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꼬 위도도 대통령이 자카르타에서 서부 자바주 보고르 대통령궁으로 주업무지를 옮길 의향을 내비쳤다.
 
이처럼 갑작스러운 “천도”의지를 두고 현지언론 및 전문가들은, “차기 경찰청장 인사 등 정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발표를 앞두고 의견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투쟁민주당(PDIP)을 위시한 여당과 거리를 두는 한편, 쁘라보워 민주당 총재와 이웃에 있는 보고르 궁전에 자리를 잡으면서 야당과 연계를 이루려는 조꼬위 대통령의 의도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최근 조꼬위 대통령의 보고르궁 방문 횟수가 잦아진 것은 사실이며, 주로 주말(금, 토요일)을 보고르에서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꼬위 대통령은 “보고르 궁이 자카르타보다 더 편안한 장소가 될 수 있다. 200명이 넘는 전국 지역대표와 회의도 주관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특히 지난달 이후 보고르 궁전에서 중요한 회의가 잇따라 열리고 있는데, 그 중에는 부패방지위원회(KPK)와 경찰 및 군 간부들과의 만남, 야당연합 대표 뿌라보워와 2자 회담 등 굵직한 현안논의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조꼬위 대통령이 점차 보고르궁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며, 현재 보고르궁 내부 시설이 정비 중이다. 더불어 자카르타 궁에서 다양한 기자재가 운반되고 있다”라면서 “조꼬위 대통령의 희망에 따라 언제든 계획은 바뀔 수 있으나, 즉각 완전한 업무지 이전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조꼬위 대통령의 현재 상황을 ‘메가와띠 세력’과의 문제로 연관시키며 소설 아닌 소설을 쓰고 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조꼬위 대통령은 여전히 인프라 사업 등 경제현안 해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모든 이들의 의구심은 커져만 가고 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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