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홍수에 잠긴 자카르타, 피해액 1.5조 루피아 사건∙사고 편집부 2015-02-1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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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뜬주 땅으랑 찔르둑 인다 주거지역이 홍수로 10일 수심 2m 까지 잠겨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사진=안따라(Antara)
10일 자카르타 호텔인도네시아 로터리 전경. 사진=안따라(Antara)
자카르타를 강타한 홍수에 잠겨버린 ‘사업장’ 때문에 ‘사업자’들도 시름에 잠겼다. 현재 홍수로 인해 발생한 피해액만 벌써 1.5조 루피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르만 시만조랑 Kadin 자카르타지부 부지부장은 10일 현지언론 인터뷰에서 “이틀에 걸쳐 쏟아진 폭우로 인해 자카르타가 완전히 잠겨버렸다. 일반 자영업 사업장뿐 아니라 산업단지 역시 직격탄을 맞은 셈”이라며 “특히 도로가 물에 잠겨 물류가 마비되고, 사업장이 문을 닫았으며, 은행 거래실적도 급감했다”고 토로했다.
사르만 부지부장에 의하면 이틀 동안 내린 비로 플라자 자띠느가라 전지역, 찌뿌뜨라 몰, 찌뜨라 몰, 서부 자카르타 센트럴 파크, ITC 하르쪼 마스, 망가 두아 몰, 그리고 플라자 하르쪼 일렉트로닉 등 대규모 사업장도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망가 두아 스퀘어, 끌라빠 가딩 스퀘어 몰, 그리고 ITC 망가 두아 등이 있는 인도네시아 경제의 중추 서부 자카르타지역이라는 것이 그의 견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회, BKPM 등 정부 청사가 모여있는 남부 자카르타 지역은 비교적 피해가 덜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에도 갑작스런 폭우로 인하여 시민들이 허리까지 차오른 물을 헤치고 호텔 인도네시아 로터리를 지나는 심각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후 자카르타 정부는 홍수방지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각고의 노력을 다해 이번 우기를 대비했으나, 이번 사태를 보면 아직까지는 홍수를 이겨내기에 역부족인 것으로 보인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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