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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쁘로볼링고 화력발전소에서 고래상어 사체 발견돼 사건∙사고 편집부 2015-02-1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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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동부 자바 쁘로볼링고군에 있는 파이톤 발전소 수로에서 몸길이 약 6.3미터의 고래상어가 죽은 채 발견됐다.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 관계자 디르만씨는 이날 SNS에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디르만 씨에 의하면, 해군 구조팀은 약 일주일에 걸쳐 이번에 발견된 고래상어를 바다로 되돌려 보내기 위해 행방을 쫓고 있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고래상어는 길을 잃고 다시 바다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발전소 수로에서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 것이다.
 
고래상어 사체는 10일 구조팀과 세계자연보호기금(WWF), 수의사, 아이르랑가 대학의 학생들의 도움으로 크레인에 의해 인양되었다.
 
해양수산부는 “해부 결과 고래상어 사체는 사후 8시간 이상 경과한 것으로 보이며 사후 경직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고래상어의 사체에서는 복부와 허리, 꼬리와 지느러미 등 몸 전체에 4cm 이상의 크고 작은 상처가 확인됐는데, 강에 갇혀 있을 때 몸부림치다가 콘크리트 구조물에 몸을 부딪치며 생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요 사인으로 상처를 통한 감염을 의심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파이톤 발전소에 "두 번 다시 이번 같은 사고를 반복하지 않도록 현장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고래상어 사체는 파이톤 화력 발전소 인근 부지에 매장되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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