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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유숩깔라, NU에 ‘온건 이슬람주의’ 강조 사회∙종교 편집부 2015-02-0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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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숩 깔리 부통령은 인도네시아 최대 이슬람 단체인 나들라뚤 울라마(NU)에 ‘온건 이슬람주의’로 평화를 지켜나갈 것을 당부했다.
 
지난 31일 NU 제89주년 기념식에 참가한 유숩 깔라는 “나들라뚤 울라마의 도전과제는 시시각각 변해왔다. 초기 과제가 국가의 독립을 수호하기 위한 싸움이었다면, 지금 과제는 이슬람이 평화를 강조한다는 것을 알려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숩 깔라 대통령은 인도네시아가8,640만 명의 신도를 지닌 최대 무슬림국가이니만큼, NU가 중심이 되어 세계 이슬람 연구의 수도가 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무슬림과 비무슬림을 잇는 가교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꼬위 대통령도 국내 테러 지지세력 확산 방지를 과제로 설정하며 급진주의 확산을 막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쓰고 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서 지난해 대테러청(BNPT)은 일반 국민의 참여를 전제로 한 테러주의 예방 청사진을 발표하고, 국민의 테러 대처나 확산 방지 활동을 위한 안내서를 발간한 바 있다.  
 
BNPT 관계자는 "테러주의는 특별한 관심이 필요한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예방을 위한 안내서조차 없었다"며 앞으로 이 청사진이 테러주의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지침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BNPT 관계자는 학교, 대학, 언론, 심지어 사원에서도 테러주의가 선동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이를 중지시키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의 감시 활동 등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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