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술라웨시 해안가 에어아시아 탑승자 시신 발견…강한 해류로 표류 사건∙사고 편집부 2015-02-03 목록
본문
4개주의 수색구조대 SAR(Search and Rescue)가 합동해 에어아시아 QZ8501 사고기 실종자들을 수색하는 가운데 술라웨시 해안가에서 지난달 28~30일 시신 6구가 발견돼 인양됐다.
이들 시신은 서부 술라웨시 마제네 해안가에서 어부들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사고기 꼬리부분 일부로 추정되는 파편도 함께 발견됐다.
정부는 사고기 추락지점이 블리뚱섬 인근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강한 해류로 인해 사고 시신과 잔해가 흩어져 표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색지역을 넓혔다. 현재 구조대는 7개 팀으로 나뉘어 서부 술라웨시 마무주 해안가와 남부 술라웨시 빠레빠레 연안을 수색중이다.
한편 지금까지 전체 162명의 사고기 탑승객 중 70여명의 시신만 수습됐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수색요원들에게 29일 이틀 간의 휴식을 주고 31일부터 수색작업을 재개했다. 또한 당국은 동체 인양은 불가능하며 동체 안에서 시신을 더 찾지 못했기 때문에 여객기 잔해 수거작업은 중단한다고 탑승자 가족에게 사과했다.
이에 앞서 부부와 영아 등 3명의 한국인을 포함해 총 162명을 태우 에어아시아 소속 QZ8501 여객기는 지난해 12월 28일 오전 5시 35분쯤 수라바야 주안다 국제공항을 출발, 8시 30분쯤 싱가포르에 착륙할 예정이었지만 이륙 42분만에 교신이 두절됐다.
현재까지 시신 70여구와 블랙박스 2개를 수거했으며, 해저에 가라앉은 에어아시아 여객기 동체도 발견됐지만 나머지 90여명의 탑승자는 여전히 실종상태다.
최서혜 기자
- 이전글데뽁, 오토바이치기 용의자 검거 2015.02.02
- 다음글유숩깔라, NU에 ‘온건 이슬람주의’ 강조 2015.02.0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