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아혹의 공무원 월급 3배 인상, 찬반 논란 정치 편집부 2015-02-05 목록
본문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일명 아혹) 자카르타 주지사는 자카르타 공무원 월급을 인상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바수끼는 이번 임금 인상은 최대 3배까지 인상이 단행될 것이며 이는 공무능력 향상과 부패 방지라는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런 파격적인 계획에 대해 일반 국민들의 반응은 어떨까? 예상대로 다수의 시민들이 반대의견을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은 이와 같은 임금인상은 평등하지 못한 조치이며 부패 방지에 효과도 거두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자카르타 시민 후디씨는 이번 결정은 말도 안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그는 “부패 방지를 위해 임금을 인상하는 것이라면 부패방지위원회(KPK) 소속 직원의 월급을 더 인상하는 것이 맞다”라며 "모든 공무원의 월급을 인상하는 것은 형평성 논리에 맞지 않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또한 그는 “가뜩이나 공무원들의 부당 수입으로 일반 서민들과 경제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데 월급마저 오른다면 일반 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완또씨는 “갑작스러운 임금 인상은 공무원들의 초심을 잃게할지 모른다. 그들이 임금만큼 열심히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해 의문이 든다”며 우려했다. 그는 “자카르타 공무원들의 부패수준은 이미 심각하다. 단순히 월급을 올려준다고 해서 한 순간에 인식자체가 개선될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한편 자카르타주 공무원 임금인상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도 있었다. 자카르타에 거주하는 리나씨는 “임금 인상을 통해 공무원들의 퍼포먼스를 올리는 것은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공무원들이 월급이 적었던 만큼 의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공무원 채용시에 실력있는 인재를 등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반겼다.
시민들은 임금인상으로 인해 일시적인 부패방지 효과는 누릴수 있을지 모르나 그마저도 곧 적응되어 다시 뇌물을 받는 공무원들이 생겨날 것으로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아혹 주지사가 어떠한 방식으로 결정을 시행해 나갈지에 대해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구상학 기자
- 이전글수시 해양수산부 장관, 인기투표 1위 2015.02.04
- 다음글“아론 레논이 IS에 납치됐다” 도를 넘은 SNS 장난에 네티즌 분노 2015.02.0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