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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가장 위험한 도시 자카르타 그 후 사건∙사고 편집부 2015-02-0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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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자카르타가 전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로 꼽히는 불명예를 얻었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싱크탱크 EIU는 ‘전세계 50개 도시 안전도지수’를 발표했다. 세계 50개 도시를 선정해 디지털, 의료 및 건강, 인프라, 개인의 안전도를 측정했으며 자카르타는 거의 모든 항목에서 하위권을 차지하는 총체적 난국의 모습을 보여줬다.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 자카르타 주지사는 “자카르타가 아직 까지는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을 인정한다.”라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대대적인 CCTV설치를 계획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혹 주지사는 올해까지 자카르타 전역에 감시 카메라 3,000대를 설치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자카르타에 거주하는 또미씨는 “자카르타가 그렇게 위험한 도시인지는 알수 없지만 아혹 주지사가 CCTV를 설치하는 등 향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안젤라씨는 “절대 동의할수 없다. 자카르타가 비록 깨끗하고 발전되지는 않았다고 하더라도 나는 한번도 위협을 받거나 한적이 없다. 나는 매일 조깅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며 어느곳을 가더라도 사람들은 친절하다.”며 동의할 수 없다는 의견을 보였다.
 
고메즈 씨는 “매일 혼자 운전을 하고 길을 걷지만 위험하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 자카르타의 유일한 단점은 빈부격차가 크다는 것이다. 물론 교통체증도 있지만 점차 나아지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이처럼 자카르타 시민들은 대체적으로 동의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자카르타가 현재 발전하고 있는 도시로서 여러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것에는 일부분 인정하지만 절대 위험한 도시는 아니라는 것이 그들의 의견이다. 그러나 교통문제, 홍수, 빈부격차 등 여타 고질적인 문제들에 대해서는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한편, 보고서는 해마다 안전도는 변하고 있으며 한가지의 위험 요소가 시대에 따라 사라지면 다른 위험 요소가 떠오른다고 밝혔다. 자카르타 인터넷 인프라가 발전하면서 인터넷 사용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으며 이에따라 사이버 범죄가 늘고 있는 것이 순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구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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