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무결점’ 한국축구 27년 만의 결승행 문화∙스포츠 편집부 2015-01-2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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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현지일간지 꼼빠스에 보도된 김영권.
한국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는 2015 호주 아시안컵 조직위원회의 공식 논평이 발표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6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한국과 이라크의 준결승전 경기 분석 보고서를 인용 27일 이같이 해설했다.
스포츠 통계업체 OPTA는 조직위의 의뢰를 받아 작성한 보고서의 제목을 "결점이 없는 한국이 결승에 진출했다"고 달았으며, 비록 한국이 이청용(볼턴)과 구자철(마인츠) 등 두 명의 핵심자원을 부상으로 잃었으나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OPTA는 한국의 승리 원동력은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할 정도의 강력한 수비에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5경기 동안 유효슈팅 14개만을 허용해 경기평균 2.8개를 기록하며 일본(4경기 6개•경기평균 1.5개)에 이어 이 부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상대가 골대를 향해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하지 못하도록 미리 차단하는 전체 수비 조직력이 돋보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OPTA는 "수준이 높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한 점은 결승전을 앞둔 울리 슈틸리게 감독의 우려를 살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은 이라크를 상대로 전체 11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무려 10차례가 페널티지역 밖에서 기록됐다.
한편, 인도네시아 현지언론에서도 한국의 아시안컵 결승행을 대서특필했다.
현지언론 꼼빠스(Kompas)는 “한국이 우승의 꿈에 더 가까워졌다”라는 제목으로 한국이 27년만에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며 이라크를 2: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고 전했다.
더불어 “조금의 머뭇거림도 없었다. 우리는 열심히 노력했고, 그 결과 이 같은 결과(결승행)를 얻을 수 있었다”는 슈틸리케 감독의 발언을 인용하며 2007년 이라크에 패배해 결승진출의 꿈이 좌절됐던 우리나라가 이라크에 설욕했을 뿐만 아니라 더욱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아시아의 이목이 집중된 아시안컵에서 우리나라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앞으로 남아있는 결승 경기에서도 우리나라 선수들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본다. 대~한민국!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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