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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KIH “야당은 정부를 괴롭히지 않아요~” 정치 편집부 2015-01-3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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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쁘라보워 수비안또(왼쪽) 그린드라당 총재와 조꼬 위도도(오른쪽) 대통령이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비공개회담을 마친 뒤 나오고 있다.   사진=안따라(Antara)
 
아맛 무자니 그린드라당 사무총장은 인도네시아 정부 지지 정당이 야당연합(KIH, Koalisi Indonesia Hebat)과의 화합을 위해 힘써줄 것을 부탁했다. 더불어 KIH는 조꼬 위도도 대통령과 신정부의 발목을 잡을 생각이 전혀 없으며 오히려 함께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무자니 사무총장은 1999년부터 시작된 인도네시아의 민주주의라는 꽃은 여전히 그 향기를 잃고 있지 않다며 “인도네시아 정치의 한 축으로서 신정부와 함께 훌륭한 시너지효과를 만들어내고 싶다”고 밝혔다.
 
“조꼬위 신정부에 들어 처음 민주주의가 실현된 것이 아니다. 즉, 우리는 이전부터 민주주의를 지켜왔으며 앞으로도 이어가기를 바란다”며 “만약 정부와 정당이 서로를 괴롭힌다면 결국 자멸하게 될 뿐”이라고 29일 의회에서 무자니 사무총장은 이같이 말했다.
 
이와 같은 무자니 사무총장의 언급은 최근 발생한 KPK와 경찰의 다툼으로 인해 신정부가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KIH가 정부와 함께 현안을 해결하며 앞서 지속됐던 소원한 관계의 개선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그러나 무자니 사무총장은 “조꼬위 대통령이 취임 100일째를 맞았으나 그 동안 발생한 다양한 문제를 확실히 마무리 짓지 못하며 조꼬위 스스로 대통령으로서 확고한 위치를 굳히지 못했다”며 신정부에 대한 지적을 빼놓지 않았다.
 
한편, KIH는 여당 대표주자 조꼬 위도도 전 자카르타특별주 주지사가 인도네시아의 리더가 되고, KIH의 큰 축이던 골까르당이 지난해 열린 발리 누아두사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사분오열됨에 따라 세력이 많이 약해진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러한 KIH의 행보는 근래에 신정부가 갖가지 내부문제로 혼란한 틈을 타 다시 그 세력을 구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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