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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람뿡서 괴한이 쏜 총 맞은 저널리스트 숨져 사건∙사고 편집부 2015-01-2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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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8시 경 수마트라 람뿡 지역에서 한 저널리스트가 괴환들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 3명은 피해자를 살해한 뒤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피해자는 베니 파이살(42세) 포커스 람뿡 위클리의 편집장이며 자신의 집 앞 마당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다르 람뿡 경찰청 대변인은 “한 발의 총성이 울렸으며, 피해자는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피해자 집에 설치된 CCTV에서 피해자 집 앞에서 잠복하고 있던 남자 3명을 발견,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사건이 일어나기 전 피해자는 마테체를 꺼내 들고 집 밖으로 나온 모습이 포착되었다. 베니가 밖으로 나오자 범인 3명 중 한 명이 그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고 바로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총성을 듣고 놀라 뛰어 나온 이웃 주민이 총에 맞아 숨진 베니의 시체를 발견했다.
 
경창철 대변인은 이번 사건이 그동안 베니가 취재해 오던 사건들과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그는 “현재 사건을 수사 중이며, 사실 관계가 명확해지면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커스 람뿡은 최대 이슬람 조직인 나들라뚤 울라마(NU) 소속 청년들이 중심이 된 언론 조직으로 파주룬 나지아 아흐마드가 설립자다. 파주룬이 민주당 비서가 되면서 포커스 람뿡 편집장직은 베니에게 넘어갔다. 지역신문 중 포커스 람뿡은 정부 정책에 비판적인 저널로 유명하다.
 
 
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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