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인도네시아 죽음의 2월, 현실이 되나? 정치 편집부 2015-01-2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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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마약사범들의 사형집행이 2월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달 말에 확실한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니 뜨리바구스 스뽄따나 인도네시아 검찰청 수석대변인은 27일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다음달 사형이 집행될 것이다. 더욱이 정부는 사형집행을 멈출 생각이 아직 없다”고 밝혔다.
만일 다음달 사형집행이 확정된다면 사형집행 장소는 지난 18일과 동일한 누사 깜방안, 중부 자바 등 두 지역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토니 대변인은 이 마데 망꾸 빠스띠까 발리 주지사가 “발리에서 사형을 집행해도 문제될 것은 전혀 없다. 인도네시아 헌법에 근거하여 시행되는 명확하고 확실한 행정처리가 아닌가?”라고 언급한 것을 인용, 사형집행 장소가 변경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검찰 관계자에 의하면 2월 사형집행 대상자는 외국인 6명과 인도네시아인 1명 등 총 7명이다. 앞서 조꼬위 대통령이 “마약사범에게 선처는 없다”고 천명한 것을 생각하면 예외 없이 7명 모두 처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떼조 에디 뿌르잣노 법무부 장관 역시 “조꼬위 대통령의 뜻은 곧 정부의 뜻과 같다”며 “확실한 증거가 입증된 마약사범에 대해서 예외를 두는 법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사형집행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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