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경찰관도 ‘1조 5천억’ 루피아 벌 수 있다 사건∙사고 편집부 2015-01-2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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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와 팜오일 불법 거래로 1조 5천억 루피아를 번 서부 파푸아주 경찰관 라보라 시또루스의 행방이 묘연하다.
서부 파푸아주 경찰관 라보라는 지난해 9월 산림법 및 석유가스에너지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되었으나, 대법원에서 재판을 앞두고 갑자기 행적이 묘연해졌다. 결국 법정에서는 자리에 없는 피고인에게 징역 15년, 벌금 50억 루피아를 선고했다.
용의자 라보라 전 경찰관은 지난해 3월 항소심 중 질병 치료를 이유로 복역 중이던 소롱 감옥에서 외출 허가를 받았고, 병원에 갔다 오던 중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라보라 전 경찰관이 불법 거래 혐의로 복역 중이던 때 교도소 소장이 바뀌었으며, 업무 인수인계로 인해 교도소 내부 업무가 혼선을 빚던 때에 라보라는 도주한 것이다.
이에 아구스 꼬노 교도소 소장은 “최근 취임 이후 새로운 업무를 제대로 인수인계 받지 못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 업무상 과실을 인정한다.”고 해명했다.
경찰 당국에 의하면 라보라 전 경찰관은 경찰법상 경찰업무외 부업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무와 팜오일 불법 거래를 통해 1조 5천억 루피아를 벌어 들인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았다. 더욱이 그는 벌어들인 자금을 여러 계좌에 분산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은닉하여 사실상 자금 이동을 추적하기 힘든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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