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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바수끼 반대한 강경 이슬람세력 FPI 몰매맞나 정치 편집부 2015-01-2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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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I(이슬람방어전선)의 시위주동자 하빕 노쀌(위)과 하빕 샤하부딘 앙가위(아래)가 재판 중이다.   사진=아딧야(Aditya)
 
지난해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 현 자카르타특별주지사의 취임을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인 FPI(이슬람방어전선) 소속 주동자들에 대한 재판이 21일 중앙자카르타 법원에서 열렸다.
 
이날 법원 앞에는 FPI의 무력 시위를 우려해 총 300여명의 경찰 병력이 배치됐다. 구속된 FPI 시위대는 지난해 10월 자카르타주청사 앞에서 바수끼 주지사 취임 반대 시위를 열고 경찰과 무력충돌한 바 있다. 이날 16명의 경찰이 부상을 입었다. FPI는 중국계이자 크리스천인 바수끼가 인도네시아의 수도인 자카르타의 주지사가 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대했었다.
 
자카르타경찰당국은 FPI 시위에 참여한 주요 22명은 무정부주의 성향이 짙으며 총 18명이 현재 구금됐다고 밝혔다. 이들 주동자들은 관련법에 의해 최소 5년 이상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21일 첫 공판에서 FPI 측은 바수끼 주지사를 증인으로 불러올 것을 요구했으나, 재판관은 이를 기각했다. 다음 공판은 내주 28일 열린다.
 
 
최서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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