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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경찰 당국, KPK 부위원장 체포 정치 편집부 2015-01-2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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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얀또 KPK 부위원장 모습의 가면을 쓴 반부패 운동가들이 25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KPK를 수호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경찰의 위조얀또 부위원장 체포의 부당함을 외쳤다.   사진=안따라(Antara)
 
인도네시아 경찰이 23일 밤방 위조얀또 부패방지위원회(KPK) 부위원장을 위증 교사 혐의로 체포하자 반부패 운동가들이 반발 시위를 벌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밤방 위조얀또 KPK 부위원장이 지난 2010년 선거 관련 재판에서 위증을 교사한 혐의가 있다며 전격 체포했다.
 
반부패 운동가들은 위조얀또 부위원장의 체포가 경찰의 KPK에 대한 보복수사라고 주장하자 경찰 대변인은 “위조얀또 부위원장을 구속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나 그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반부패 운동가들은 경찰의 위조얀또 부위원장 체포는 KPK의 부패 척결 활동을 방해하는 것이라며, 조꼬 위도도 대통령의 개입을 요구하면서 KPK 본부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앞서 KPK는 12일 조꼬위 대통령이 지난 10일 신임 경찰청장으로 임명한 ‘쓰리스타’ 부디 구나완의 뇌물수수 혐의를 입증했다고 밝혔으며, 이에 조꼬위 대통령은 15일 부디 구나완의 경찰청장임명안이 의회를 통과했으나 그의 경찰청장임명을 연기한 바 있다.
 
한편, 공교롭게도 이번 체포 시기가 위조얀또 부위원장이 “조꼬위 대통령의 선택을 존중하고 앞으로도 경찰과 협력해 부정부패척결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 밝힌 뒤 바로 이루어지며, 경찰측의 KPK를 향한 경고성 메세지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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