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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印尼 제1의 도시 자카르타, 자연재해 피해도 '1위' 사건∙사고 편집부 2015-01-2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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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자카르타 정부는 홍수방지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자카르타 와둑 쁠루잇 지역 강둑정비가 한창이다. 기상기후지질청(BMKG)이 다음 달 중 큰 호우가 있을 것으로 예보한 뒤, 자카르타 정부는 홍수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안따라(Antara)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지난해 발생한 자연재해 데이터를 공개하고, 국내에서 발생한 재해의 99%가 홍수∙산사태∙토네이도이었다고 발표했다.
 
BNPB의 자료에 의하면 2014년 동안 총 1,136회의 홍수, 산사태 그리고 토네이도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하여 전국에서 170만여 명이 피해를 입고 이 가운데 355명이 사망했으며, 2만 5천여 가옥이 파손됐다.
 
산사태는 총 413번이 발생했는데, 작년 12월만 6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중부 자바주 반자르 누가라군 산사태에서 인명 피해가 가장 컸다. 또 홍수는 458개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북부 수마트라 지역은 지난해 12월부터 침수가 이어지며 7,791세대와 논 1147.5헥타르에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그리고 토네이도는 496개 지역에서 발생했다.
 
수또뽀 뿌르워 누그로호 BNPB 대변인은 14일 “1~2월 중 산사태가 또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각 지역 BNPB 사무소 및 지방 정부와 재해대응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특히 홍수가 빈번히 발생하는 자카르타특별주에서는 주 정부차원에서 홍수대비 특별 대책을 세우고 구조보트와 손전등과 같은 구조장비를 확충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기상기후지질청(BMKG) 역시 올해 2월 중순까지 우기가 이어질 것이며, 특히 2월 중 우기가 정점에 이를 것이라 예보했다.
 
 
자카르타, 심각한 홍수피해지역
 
자카르타는 2014년 한해 동안 홍수피해로만 48명이 사망하는 등, 인도네시아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홍수피해자가 발생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인근 서부 자바 지역에선 11명이, 중부 자바 지역에서는 15명이 홍수로 인해 사망했다.
 
피해유형으로는 불어난 물로 인해 발생한 직접피해 보다 전기감전 등 간접피해 발생 빈도가 높았으며, 아이러니하게도 홍수에 직접 피해를 입은 주민보다 홍수를 ‘구경’하러 온 사람들이 더 많이 사망한 것으로 BNPB 조사결과 밝혀졌다.
 
한편, 2014년 동안 가장 많은 자연재해가 발생한 지역은 서부, 중부, 동부 자바 등 자바지역 전체였으며, 이 가운데 자연재해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반둥, 동부 자카르타 그리고 가룻 지역이었으며, 홍수 발생이 가장 빈번한 지역은 서부 자바, 동부 자바, 그리고 중부자바 순이이었다. 더불어 산사태는 서부 자바, 중부 자바 그리고 동부자바 순으로 발생빈도가 높았으며, 이로 인한 피해 규모는 찌안주르, 찌아미스 그리고 보고르 지역 순으로 컸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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