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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나이지리아, 주인도네시아 대사 소환… ‘사형 항의’ 정치 편집부 2015-01-2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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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가 외국인 5명 포함 마약사범 6명의 사형집행을 강행한 뒤, 브라질과 네덜란드에 이어 나이지리아 정부도 주 인도네시아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했다.
 
지난 18일 인도네시아에서 마약범죄 혐의로 사형을 당한 외국인 6명의 국적은 각각 브라질, 말라위, 베트남, 나이지리아 그리고 네덜란드이다.
 
브라질과 네덜란드는 18일 자국민 범죄자의 사형이 집행되자 즉각 주인도네시아 대사를 소환하는 등 강력히 반발했으며, 그리고 이번에 나이지리아가 그 뒤를 이어 대사를 소환하며 인도네시아 정부를 향해 날 선 비판을 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내에서 사형 판결을 받고 복역 중인 나이지리아인은 총 12명이며, 금고형으로 복역 중인 인원은 100명 이상이다.
 
더불어, 나이지리아 외무부 대변인은 "인도네시아에서 마약범죄 혐의로 복역 중인 자국민 죄수의 나이지리아로 이송협정 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국제비정부기구이자 국제인권단체 국제사면위원회(앰네스티)에 의하면, 대사를 소환한 네덜란드에서는 사형을 전면 폐지했으며 브라질은 일반 범죄에 대한 사형을 폐지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나이지리아는 여전히 사형 존치 국가이다.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조꼬 위도도 신정부의 마약사범 무관용 원칙과 이해관계 국가들의 자국민 보호 노력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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