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브까시서 밀주 만들던 일가족 체포돼 사건∙사고 편집부 2015-01-2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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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까시 경찰은 19일 불법 혼합주(oplosan)를 제조해 팔던 일가족 3명을 체포했다.
우장 로한다 브까시 경찰 경감은 해당 가족의 밀주를 구매하던 단골 고객의 제보를 받고, DA(41), EM(39),KDA(20) 세 명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현지언론 뗌뽀가 보도한 내용에 의하면, 우장 경감은 “사실 처음엔 밀주를 마시던 4명을 검거했으나, 그들의 제보로 밀주 제조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한 비닐 팩에 포장돼 있던 수백 리터의 밀주와 수십 병의 에너지 드링크, 19리터의 생수병 그리고 현금 110만 루피아를 압수했다고 전했다.
우장 경감은 이번에 검거된 밀주 제조자는 영양음료, 청량음료, 70% 알코올 음료, 설탕, 물을 혼합하여 불법 밀주를 제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다양한 크기의 비닐백을 활용해 크기별로 20,000루피아와 10,000루피아로 분류해 팔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본 사건은 브까시 경찰 마약반이 조사를 인계받아 추가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브까시 경찰 경감은 그간 브까시에서 일어난 밀주 사고의 원인이 이 가족이 제조한 밀주 때문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했다.
밀주사고에는 외국인도 예외가 아니다. 롬복에서 외국인관광객 리암 데이비스가 무허가 인도네시아 전통주 아락을 마시고 사망한 사건, 발리에서 호주 학생이 메탄올이 포함된 혼합주를 마시고 일시적인 실명한 사건, 2012년에는 스웨덴 배낭여행객이 롬복에서 밀주를 마시고 사망한 사건이 벌어진 바 있다.
일각에서는 한인 사회 역시 불법 밀주와 인도네시아 전통주 ‘아락’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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