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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블루버드, "연료가격 떨어지면? 이렇게 된다" 사회∙종교 편집부 2015-01-2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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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교통운송조합(Organda)은 연료 가격이 인하되었음에도 택시 운임이 조정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결정을 내놨다.
 
바수끼 자카르타 주지사에게 전달될 Organda 성명서를 통해 Organda는 연료가 인하 이후의 대중교통 운임에 대한 본회의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사프르한 시눈간 Organda 회장은 해당 성명서의 검토를 마친 뒤에 “택시 기본료는 7,500루피아에서 8,000루피아 사이를 오가며 유지될 것이며, 킬로미터당 운임은 4,000루피아에서 4,600루피아 정도일 것”이라고 밝혔다.
 
사프르한 Organda 회장은 총 택시 운임에서 연료 가격이 차지하는 비율은 20%에 불과하므로 연료비가 낮아진다고 해서 택시비도 덩달아 인하해야 하는 부담감은 없었다고 전했다.
 
위 성명서에는 대중교통 운임을 절감하자는 제안도 포함됐다. 각 버스 운임을 500루피아 인하하여 중형버스 7,500루피아, 일반버스 9,000루피아, 미니밴 3,500루피아로 책정하자는 거다.
 
그는 “Organda가 추산한 내용에 의하면, 버스 운임의 경우 200루피아씩 인하해야하지만 버스 운전자들이 승객들로부터 받는 압박감을 해소하기 위해 500루피아로 설정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Organda 성명서는 20일 바수끼 주지사에 제출되어 22일 승인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프르한 회장은 충분한 연구를 거친 뒤 요금 인하를 결정했으므로, 대중교통 사업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Organda는 이렇게 인하된 운임을 3개월 후에 조정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사프르한 회장은 “연료 가격은 국제 유가에 따라 변하는데, 이에 따라 격주마다 대중교통 운임을 조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중교통 사업자는 물론, 승객들도 혼선을 빚기 때문이다. 따라서 3개월 뒤에 재조정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바수끼 주지사는 일찍이 자카르타주에서 대중교통 경영을 인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대중교통 경영을 주정부가 도맡아 하면, 자카르타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바수끼는 “자카르타 주정부가 대중교통 사업자에 운영비를 지원하기 때문에, 민간 사업자는 변동하는 유가 때문에 입을 손실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16일 조꼬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19일 0시부터 쁘레미움 휘발유 가격을 리터당 7,600루피아에서  6,600루피아로, 디젤 가격을 7,250루피아에서 6,400루피아로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연료가 인하가 인도네시아의 경제와 실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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