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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마약복용하고 교통사망사고 낸 ‘겁 없는 대학생’ 정치 편집부 2015-01-2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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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를 받으러 가는 크리스토퍼. 자료사진

지난 20일 저녁 8시경 자카르타 뽄독인다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사건의 가해자 크리스토퍼(23)의 소변검사 결과 마약이 검출됐다.
 
경찰당국은 “검출된 마약은 무색·무미·무취한 백색분말로 환각증상을 일으키는 마약의 하나로 불리는 LSD(lysergic acid diethylamide)였다. 이 마약은 보통 사탕모양으로 입에 넣어 사용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는 이번 사건으로 징역 15년형에 처할 위기에 놓여 있다.
 
크리스토퍼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대학을 다니던 중 방학을 맞아 자카르타로 돌아왔던 중 이런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고를 낸 당시 당황한 나머지 경찰에게 자신이 한국인이라고 거짓말을 했었다.
 
20일 저녁 뽄독인다 인근에서 크리스토퍼는 간다리아 시티 방면으로 가던 중 전화통화를 하며 화를 내고 휴대폰을 집어던졌다. 이때 이미 마약 복용으로 정신을 차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운전기사였던 아흐맛(40)과 언쟁을 벌였고 급기야 그의 목을 조르기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운전기사는 차에서 내려 싸우려고 했으나 크리스토퍼가 직접 차를 몰고 주행하다 사고를 냈다. 이 사고에서 크리스토퍼는 오토바이 운전자 한 명을 들이받은 뒤, 도망치며 오토바이 6대와 차량 2대를 들이박았다. 이 사고에서 경찰 1명을 포함한 4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최서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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