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B1A4 껴안은 말레이 무슬림 소녀팬 체포되나 사회∙종교 편집부 2015-01-1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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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무슬림 한류팬이 체포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쿠알라룸프르에서 B1A4의 팬미팅 행사가 열렸다. 미니 콘서트 형식으로 열린 팬 미팅행사에서 멤버들은 히잡을 쓴 소녀들과 포옹하고 이마에 입을 맞추기도 하는 등 팬서비스를 펼쳤다.
그러나 당시 행사를 촬영한 동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어 논란이 일었다. 말레이시아 연방이슬람종교부(Jawi)는 이 소녀들에게 1주일 안에 자진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된 것이라는 소환명령을 내렸다. 재판에 넘겨 처벌이나 벌금을 결정할 것이라는 소식또한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슬람 국가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애정을 표현하는 행위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현지 무슬림들은 “소녀들은 처벌받아야 하며 많은 무슬림 소녀들이 종교에 무지하다는 반증,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필요가 있다.”고 비판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이슬람 국가로 역시 KPOP열풍이 불고 있는 국가이다. 인도네시아 무슬림들 또한 케이팝이 어린 무슬림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행사 주최측은 이같은 반응에 당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팬들에 따르면 행사에서 진행된 팬서비스는 드라마 드라마를 패러디한 장면이었고 히잡을 쓴 여성팬이 추첨을 통해 선택되자 MC가 종교적인 문제가 없는지 수차례 확인했다는 것이다. 또한 말레이시아 당국도 ‘지나친 반응이다’ 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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