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경찰청장임명 “조꼬위의 현명함 필요” 정치 편집부 2015-01-1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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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메라뿌띠연합의 대학생들의 16일 부패방지위원회(KPK) 건물 앞에서 KPK의 '부디 구나완'에 대한 행사를 지지한다는 현수막을 들고 있다. 사진=안따라(Antara)
조꼬 위도도 대통령을 향한 ‘부디 구나완 차기 경찰청장 후보’ 임명취소의 여론이 뜨겁다.
15일 의회를 통해 승인된 부디 구나완의 경찰청장임명에 대해, 조꼬위 대통령이 임명식을 늦추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 대다수 여론의 주장이다.
에멀슨 윤또 인도네시아부패감시단(ICW) 법조 부문 담당자는 18일 호텔 인도네시아 로터리에서 열린 ‘깨끗한 경찰청장 선택’ 행사에서 “조꼬위 대통령이 부디 구나완의 경찰청장 임명을 강행한다면, 임명은 될 수 있겠으나 그로 인한 논쟁 및 파급효과가 굉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국민은 이미 부디 구나완이 부정부패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그 사실은 부패방지위원회(KPK)에 의해서 명명백백하게 밝혀졌다”며 “조꼬위 대통령이 부디 구나완의 차기 경찰청장임명을 취소하여 그의 현명한 생각과 강력한 결단력을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조꼬위 대통령은 15일 부디 구나완의 경찰청장임명안이 의회를 통과했으나 그의 경찰청장임명을 연기한 바 있다. 이는 지난 12일 KPK의 부정행위조사 결과 부디 구나완에 대한 혐의가 입증되자 '임명 취소'를 요구하는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부디 구나완의 경찰청장임명이 늦춰지며 바드로딘 하이띠 부청장이 현재 경찰청장 대리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밤방 위조얀또 KPK 부위원장은, “KPK는 조꼬위 대통령의 신임 경찰청장임명식 연기 발표를 존중한다”며 앞으로도 경찰청과 협력해 이와 같은 부정행위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부정부패척결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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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하루님의 댓글
좋은하루 작성일
이제 인도네시아도 여론을 무시할 수 없는 나라로 가고 있네요. 좋은 현상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