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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중앙 자카르타 일부대로, 18일부터 ‘오토바이 운행 금지’ 본격 시행 사회∙종교 편집부 2015-01-2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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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경찰청은 중앙 자카르타 메단 므르데까 바랏 대로 및 호텔 인도네시아(HI) 로터리~땀린 대로의 24시간 오토바이 통행금지에 대한 정책을 지난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자카르타주정부는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12월 17일부터 이륜차 통행 전면금지를 시범 실행했다. 교통부와 경찰청이 해당 지역의 이륜차 통행 규제를 진행했다.
 
마르띠누스 시똠뿔 자카르타경찰청 대변인은 지난 14일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일명 아혹) 자카르타 주지사와의 회의를 마친 뒤 “오토바이 운행이 금지된 도로에서 주행할 시 벌금 50만 루피아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09년 도로교통법에 따라 운전자가 교통법규를 위반하면 2개월의 징역형 혹은 50만 루피아의 벌금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특정 도로에서의 오토바이 운행 금지가 다른 도로의 교통체증을 일으킬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마르띠누스 자카르타경찰청 대변인은 이에 대해 약 1개월의 시범 시행 기간에 메단 므르데까 바랏 대로와 땀린 대로의 교통체증이 약 40% 감소했다며 새 정책의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바수끼 주지사는 “자카르타 정부는 메단 므르데까 바랏 대로와 땀린 대로에 이어 스망기까지 오토바이 통행금지 구역을 확대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서 그는 “아마도 잘란 수디르만과 블록엠, 꾸닝안 지역까지 확대할 계획”을 밝히며, 정책 시행에 대한 뜻을 확고히 했다. 그는 “궁극적 목표는 트랜스자카르타 노선이 운행하는 모든 도로에서 오토바이 운행을 금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자카르타주정부는 오토바이 통행 전면 금지 정책을 시행하면서 동시에 시민들을 위한 15대의 무료버스를 운영할 계획을 세웠으며, 이 중 10대는 계획대로 운영됐다. 그러나 5대의 이층 버스 지원은 따히르 파운데이션사(Tahir Foundation)의 결정이 늦어지면서 연기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지난 17일 예정되어 있던 오토바이 통행 금지구역 확대 계획 또한 무산됐다.
 
더불어 마르띠누스 자카르타경찰청 대변인은 악명 높은 자카르타 교통체증을 완화하려는 방안으로 2017년부터 시내 주요 도로에서 노후 차량의 통행을 금지하는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수끼 주지사는 “노후 차량 통행금지 정책은 시민의 경제 능력을 고려해 결정해야 할 것”이라 말하며, “대중교통 시스템을 정비한 후 더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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