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모건스탠리 ASEAN 금융 업계 전망, 인도네시아는 2위 사건∙사고 편집부 2015-01-1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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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는 지난 7일 2015 아세안(ASEAN) 5개국의 금융 산업 전망을 발표했다.
모건스탠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인도네시아는 필리핀에 이어 은행업 성장이 유망되는 나라로 선정되었다. 물론 2013년도처럼 고성장할 순 없겠지만, 여전히 인도네시아는 다른 아세안 국가보다 발전 가능성이 높은 나라로 평가됐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인도네시아 대출금 증가율을 15.4%로 전망했다. 2014년도 대출금 증가율인 14.1%에 비해서 다소 상승한 수치긴 하지만, 5년 전과 비교하면 기업 스스로 자금을 조달한 여력이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ROE(자기 자본 수익률)를 높일 방법을 강구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인도네시아가 자산 능력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하며, “인도네시아는 다른 나라에 비해 자원이 풍부하다”고 했다. 그러나 자금 유동성이 아세안 국가 내에서도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대출금 증가율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미국 금리 인상과 루피아 방어를 위한 인도네시아 중앙 은행의 적극적인 개입 등의 이유로 기업들 사이에서 대출이 둔화될 우려가 있다는 점도 간과 할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만디리 은행 홍보팀 관계자는 현지 언론에 모건스탠리 조사에 대해 “명확한 지표를 기반으로 산출되었다”고 평가했다. 만디리 은행 외 인도네시아 국영 은행 여러 곳도 올 대출금 증가율이 16%대를 기록할거라고 예상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이번 조사에 거시 경제 성장, 은행의 자산 능령, 자금유동성 데이터 외에도 정치 요인들도 함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아세안 시장에서 2010년 ~ 2013년 시기와 같은 급성장을 바랄 수는 없지만,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완만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015년도 아세안 국가들에겐 자금 유동성과 미 달러 강세가 공통 과제될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거시 경제 전망에서 “인도네시아는 유일하게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나라”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인니에서 대출금은 2016년까지 15% 성장할 가능성이 크지만, 중앙 은행과 금리 정책에 따라 변동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모건스탠리는 인도네시아 BCA은행과 국영 만디리 은행을 유망주로 선정하며, 인도네시아 은행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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