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까르당 화해는 물 건너가… 바끄리 측 맞고소 진행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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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골까르당 화해는 물 건너가… 바끄리 측 맞고소 진행 정치 편집부 2015-01-1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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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리잘 바끄리 골까르당 총재는 반대 진영 총재인 아궁 락소노를 맞고소 했다. 이로써 골까르당 양 진영이 화해 무드는 물 건너 간 것이나 다름없어졌다.
 
바끄리 측 인사인 밤방 수에사또 골까르당원은 지난 12일 “바끄리가 아궁 진영에 취한 법적 조치로, 화해 방법에 대해 심사숙고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바끄리 골까르당 총재를 고소했던 아궁 진영은 지난 11일 재판부에서 열린 심리에 참가했다.
 
지난해 12월 발리에서 열린 골까르당 전당대회에서 아부리잘 바끄리가 100%의 지지율로 2014~2019년 임기의 골까르당 총재로 선출되었다. 전당대회 일정을 무리하게 앞당기며, 조작된 총재 선거를 치른 것 아니냐는 비판이 쇄도하기도 했다.
 
법원은 골까르당 양쪽 진영에 60일 기간을 주며 화해를 권고했다. 밤방 당원은 아궁 진영이 “이성을 잃지 말고” 바끄리 진영을 공격해야한다며, 주어진 두 달 동안 법적 절차에 집중하는 것이 양쪽에 이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바끄리 진영은 11일 아궁 진영을 상대로 맞고소장을 제출했다. 아궁 측 진영이 골까르당 전당 대회의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밤방 당의원은 바끄리 진영이 제기한 고소는 행정법 전문가와 현 골까르당 지지자들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발리 전당대회가 끝난지 일주일도 안되어서 바끄리 반대 진영은 자카르타에서 개별적으로 전당대회를 열고 아궁 락소노를 골까르당 총재로 선출했다. 양 진영 모두 정부로부터 공식 골까르당 대표로 인정받기 위해 별도로 등록을 마친 상태다. 막장으로 치닫고 있는 골까르당 분열이 어떤식으로 마무리가 될지 국민들의 관심과 우려가 쏠리고 있다.
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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