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교육계, 대학교 연구지원 예산 부족? 사회∙종교 편집부 2015-01-1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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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교육부는 현재 배정된 예산으로 대학교 연구 프로그램을 모두 지원해주기 어렵다며 정부의 예산안 재검토를 요구했다.
교육부에 의하면 적어도 매년 1,000억 루피아의 예산이 있어야만 모든 대학교의 연구 지원 및 인가를 할 수 있다. 그러나 교육부는 현재 정부로부터 배정받을 것으로 예상하는 2015년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므로 제대로 된 연구 지원이 어렵다면서 예산 계획의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만수르 람리 인도네시아 대학교육협회 회장은 13일 현지언론을 통해“연구 지원에 들어가는 비용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교육부 예산은 제한되어 있어 문제가 많다. 보통 매년 7,000여 건의 연구 지원 요청이 들어오지만, 실질적으로 가능한 범위는 5,000여 건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에 무하맛 나시르 기술연구고등교육부 장관은 교육연구원과 협의한 결과 대학교육협회가 언급한 연구 지원요청 모두를 들어줄 수 없다며, 최대 배정할 수 있는 예산은 3~4,000여 건의 연구 지원이 가능한 정도뿐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나시르 장관이 이처럼 언급한 이유는 현재 기술연구고등교육부와 교육연구원이 협력해 국립대학의 의예과, 치의예과, 간호학과, 산부인과, 약학과, 그리고 국민건강과 등의 의학 관련 연구 및 교육에 집중 연구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만수르 회장은 이같이 국립대학교만 편애하는 듯한 정부의 행태를 비난했다. 그는 “진정한 교육을 위해서는 국립, 사립에 차이를 두어서는 안 된다. 누구를 지원하더라도 나중에 그 수혜를 받는 당사자는 국가 자신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공명정대한 정책 시행을 강조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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