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자카르타 경찰, 우기 맞아 대피 훈련 벌여 사회∙종교 편집부 2015-01-1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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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경찰은 우기를 대비해 홍수 대응 훈련에 앞서 최고 관리자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안따라
자카르타 경찰은 우기를 맞아 홍수 대응 훈련을 벌였다.
자카르타 경찰은 13일, 동부 자카르타 찔리웅 강 유역에서 주민들과 홍수 대응 훈련을 가졌다. 약 400여명의 경찰관이 참여했으며 홍수로 강물이 불었을 때를 대비한 탈출 훈련에 집중했다. 경찰은 카누와 나무 뗏목 등을 이용해 탈출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또한 훈련이 끝난후 강물이 범람할 것을 대비해 강둑에 카누와 뗏목을 배치했다.
경찰측은 곧 다가올 우기 절정을 대비해 약 3,800명의 경찰관을 홍수 위험 지역에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이달 말 우기가 절정에 달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BMKG는 “이달 말 약 열흘간 우기가 절정에 달해 강수량이 늘 것으로 보이며 내달 첫째 주까지 이어질 것. 또한 홍수와 산사태 등 우기로 인한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에서는 대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설명했다.
찔리웅 강 주변 깜뿡 뿔로(Kampung Pulo)지역는 상습 침수 구역으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깜뿡 뿔로 주민 수헨드로씨는 “올해도 홍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까 두렵다. 그러나 경찰들의 훈련모습을 지켜보니 마음이 조금 놓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작년 초에는 홍수로 인해 약 89,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23명이 사망한바 있어 주민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바수끼 자카르타 주지사는 우기를 대비한 모든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현지 언론은 하디물요노 공공사업국민주택부 장관과 함께 자카르타 홍수 대비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으며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혹 주지사는 매년 자카르타 홍수 대비를 위해 수 백억 루피아의 예산이 소모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예산에 검은 손을 대는 공무원들이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며 엄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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