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보타니컬 가든서 고목 쓰러져 4명 사망, 21명 부상 정치 편집부 2015-01-13 목록
본문
지난 11일, 보타니컬 가든의 고목나무이 쓰러지며 사람들을 덮쳐 4명이 숨지고 21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진=안따라(Antara)
보고르에서 유명한 식물원인 보타니컬 가든에서 지난 11일 나무가 쓰러지면서 사람들을 덮쳐 4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부상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격자는 11일 오전 10시 경(현지시각) 갑자기 고목 한 그루가 쓰러지면서 나무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던 노동자들을 덮쳤다고 진술했다.
“지역 최저임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모였는데, 갑자기 나무가 쓰러졌다” 피해자들의 동료인 유디 와흐유디가 자카르타 글로브에 이렇게 말했다.
유디씨는 나무가 동료들을 덮치기 전 무언가가 부숴지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보고르 정부 관계자는 위 사건에 대해 즉시 성명을 발행하지는 않았다.
보타니컬 가든은 87헥타르의 규모로 19세기 네덜란드 식민지였을 당시 설립된 유서깊은 식물원이다. 다양한 종의 식물과 나무들이 있으며, 공원으로는 세계에서 2번째로 크다.
보타니컬 가든은 87헥타르의 규모로 19세기 네덜란드 식민지였을 당시 설립된 유서깊은 식물원이다. 다양한 종의 식물과 나무들이 있으며, 공원으로는 세계에서 2번째로 크다.
한편, 자카르타 정부는 인도네시아에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관광 설비를 점검하느라 분중하다. 올해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얻는 수익을 약 13% 증가시키겠다는 목표를 하고 있다.
아리프 인도네시아 관광부 장관은 천만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밝히며, 올해 관광업에 120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아리프 장관은 유명 관광지에 WI-FI가 가능하게 하는 등 다양한 관광 편의 시설을 갖추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그러나 관광객들의 ‘안전’을 고려하는 정책은 찾아볼 수는 없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보타니컬 가든과 같은 유명 인도네시아 관광지의 안전 기준을 강화하는 등 노력을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9년까지 2,0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앞서 관광객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더 시급해보인다.
이채연 기자
- 이전글인니, '비승인 운항' 항공사 무더기 운항정지 2015.01.12
- 다음글시나붕 화산 피해 난민들, 조꼬위 대통령 비난 2015.01.1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