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자카르타 이륜차 통행 금지지역 확대, 결국 무산 정치 편집부 2015-01-1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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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이륜차 통행이 금지된 호텔 인도네시아 로터리 인근 지역을 주행하고 있다. 사진=안따라(Antara)
이달 17일 예정되어 있던 자카르타 이륜차 통행 전면 금지 지역확대 정책이 결국 무산됐다. 자카르타주정부의 이 같은 결정은 지역운송업체 및 업계 종사자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 자카르타특별주 주지사는 12일 자카르타주청사 발라이꼬따에서 “결과적으로 이륜차 통행 전면 금지 확대시행계획은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어 바수끼 주지사는 정책 철회를 두고 “애초 계획이 약간 어긋나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 내린 결정이었다.”며 “기존 이륜차 통행 전면 금지 정책과 함께 시행한 무료버스 운행은 시민들을 충분히 만족시켰다”고 평가했다.
자카르타주정부는 이륜차 통행 전면 금지 구역설정 정책을 시행하면서 동시에 시민들을 위한 무료버스 15대를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이 중 10대는 계획대로 운영했다. 그러나 5대의 이층 버스 지원을 약속한 따히르 파운데이션사(Tahir Foundation)의 결정이 늦어지면서, 바수끼 주지사는 울며 겨자 먹기로 이륜차 통행 금지구역 확대를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바수끼 주지사는 “메단 므르데까 대로(Jalan Medan Merdeka)부터 호텔 인도네시아 로터리(Bunderan HI)와 땀린 대로(Jalan Thamrin MH)에 이르는 지역에는 현재 시행 중인 이륜차 통행 금지구역 정책이 계속 적용된다”라고 못 박았다.
또한, 계속해서 바수끼 주지사는 수디르만과 스망기 지역까지 이륜차 통행 금지지역을 확대할 뜻을 확고히 했다. 앞서 메단 므르데까 대로부터 땀린 대로까지 적용∙시행된 이륜차 통행 금지지역이 비교적 교통체증을 해소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나타났기 때문이다.
더불어 바수끼 주지사는 “자카르타 정부는 계속해서 스망기까지 이륜차 통행 금지구역을 확대할 것이며, 아마도 수디르만 전 지역 혹은 라뚜 플라자 지역까지 가능할 것”이라며 정책 시행에 대한 신념을 재차 강조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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