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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북부 술라웨시 영유아 AIDS보균자 충격 사건∙사고 편집부 2015-01-1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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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술라웨시 지역 약 70여명의 영아에게서 에이즈 양성반응이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HIV∙AIDS 예방 및 경감위원회(KPA)는 작년 10월 실시한 에이즈 검사에서 다수의 5세 이하 영아들이 HIV바이러스 보균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KPA는 북부 술라웨시 보건국이 지난 1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약 40명의 영아중 20명이 HIV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나머지는 AIDS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HIV는 인체면역 결핍 바이러스로 후천성면역 결핍증세(AIDS)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이다. 즉 HIV가 AIDS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이며 이때 HIV바이러스가 질병을 이겨내려는 몸의 기능을 저하시켜 면역력이 떨어지게 만든다.
 
보건국 관계자는 “영아들은 그들의 어머니로부터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주로 모유를 먹는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작년 10월 북부 술라웨시에 거주하는 1,651명을 대상으로 에이즈 검사가 실시됐다.
 
한편, 작년 9월 중부자바주 누적 AIDS 감염인 수는 총 3,767명이며 HIV 감염인 수는 9,032명으로 기록됐다. 놀랍게도 해당주 내 AIDS 감염인의 10%가 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익명을 요구한 한 HIV/AIDS에 감염된 33세의 남성은 자신이 HIV/AIDS 감염인이라는 사회적 낙인이 찍힌 뒤로 지역사회로부터 차별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2012년 인도네시아 정부는 HIV/AIDS의 확산을 막기 위해 호주에서 전문가를 초청해 세계보건기구(WHO)가 홍보하는 에이즈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인 콘돔 사용을 장려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하지만 이 캠페인은 이슬람 문화라는 장벽에 부딪혀 실패로 끝났다.
 
스티브 크라우스 유엔에이즈 아시아 태평양 지원 총괄팀장은 HIV/AIDS 신규 감염인 수가 증가하고 있는 국가는 인도네시아와 한국, 필리핀 등 일부 국가라고 발표했다. 크라우스 국장은 “정부 기관과 민간단체 및 언론의 협력을 통해 HIV/AIDS 감염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없애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지목했다.
 
구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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