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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강한 해류로 에어아시아 꼬리 인양 작업 중단 사건∙사고 편집부 2015-01-0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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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7일 자바해에 추락한 에어아시아 여객기 꼬리 부분을 수색했다. 사진은 물 속에 잠겨 있는 여객기 꼬리 부분. 사진=안따라(Antara)
 
인도네시아 수색 당국이 8일 자바해에 추락한 에어아시아 여객기 꼬리 부분 인양을 시도했으나 강한 해류를 포함한 작업 환경이 악화해 중단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밤방 소엘리스티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장은 기자 회견에서 이날 오전 6시 45분께 잠수부들을 꼬리 부분이 가라앉은 곳으로 투입했으나 수색 지역에 강한 해류가 발생하고, 바다 속 시야가 1m도 확보되지 않아 작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해류가 약해질 때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색 당국은 7일 수색 지역 해저에서 사고기 꼬리 부분을 발견했으며, 사고 원인 규명의 열쇠가 될 블랙박스 회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고 기종인 에어버스 A320-200는 블랙박스 2개가 모두 비행기 꼬리 근처에 장착돼 있어 항공기 꼬리를 발견함에 따라 블랙박스 회수 가능성이 커졌다.
 
당국은 이 꼬리 부분이 사고기와 관제탑의 교신이 끊어진 곳에서 9㎞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으며, 이 부분에 사고기 등록번호인 'PK-AXC'와 에어아시아 로고의 일부가 표시돼 있었다고 밝혔다.
 
꼬리 부분이 가라앉은 곳은 깊이가 약 30m에 이르는 얕은 바다이나, 우기를 맞아 강한 비바람이 계속되는데다 강에서 유입된 부유물이 많아 가시거리가 매우 짧은 실정이다.
 
밤방 수색구조청장은 꼬리 부분을 단단히 매어놓아 해류에 떠내려갈 우려는 없다며, 블랙박스가 이 부분에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항공사고를 조사하는 국가수송안전위원회(KNKT)와 회수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수색 당국은 8일까지 탑승자 162명 중 41명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이 중 24구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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