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속보)에어아시아 한국인 추정 남성시신에 회색 아기띠 발견돼 사건∙사고 최고관리자 2015-01-0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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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추정 에어아시아 탑승객 시신 이송 9일 빵깔란분 공항에서 인도네시아 수색대원들이 추락한 에어아시아 항공 수색작업을 통해 수습된 한국인 추정 시신 2구를 수라바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한국에서 파견된 정부합동대응팀과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들 시신의 신원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진=아딧야(Aditya)
9일 수색대에 의해 발견된 한국인 일가족 탑승객 추정 시신 중 박성범씨로 추측되는 남성 시신이 발견당시 회색 아기띠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이 남성시신으로부터 영아 시신이 발견된 것으로 보도됐지만 아기띠인것으로 밝혀졌으며 본지 추가 취재결과 아직 영아 시신은 확인되지 않았다.
수색대는 아기띠와 함께 남성승객에 안겨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영아 시신이 추락당시 충격과 강한 해류로 인해 유실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 전했다.
현재 한국인 탑승객 추정 남성과 여성의 시신은 수라바야 병원으로 이송 중이며, 시신 훼손 상태가 심각해 정확한 신원 파악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들 시신은 곧 한국에서 파견된 권기환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 심의관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조사위원회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민안전처 관계 등으로 구성된 정부합동대응팀의 DNA확인 및 법의학적 검사를 통해 최종 신원파악이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국인 일가족 탑승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 것에 대해 수색대는 부부로 보이는 한 남성과 여성 시신이 나란히 좌석에 앉아있었고 남성 시신에서 아기띠가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박성범씨로 추측되는 남성 시신이 아기를 안고 있던 포대기는 회색이었으며, 시신은 검정색(어두운 초록색) 긴팔 바람막이를 착용하고 검정색 반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신장은 177cm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경화씨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은 신장 157cm, 검정색과 흰색 줄무늬의 긴팔 상의, 검정색 긴바지, 검정 양말을 신고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시신은 9일(오늘)오후 6시 45분경 인도네시아 공군기 CN295를 통해 수라바야로 이송됐다.
사고 항공기에 탑승한 한국인은 총 3명으로 알려져 있다. 박성범, 이경화, 박유나로 일가족이다. 박성범씨는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근처인 말랑위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다. 또 박성범 씨는 비자연장을 하기 위해 아내 이경화 씨와 11개월 된 딸인 박유나 양과 함께 싱가포르행 에어아시아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아시아 측에 따르면, 사고항공기 편에 영아는 1명 뿐이었던 것으로 파악되어 이번에 아기띠를 두른 발견된 시신이 한국인 가족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 시신은 9일 오후 5시 현재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며, 조만간 수라바야 지역 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 항공기인 QZ8501편은 지난 28일 수라바야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7시 24분에 관제탑과 연락이 두절된 뒤, 블리뚱섬 인근 자바해역에 추락했다. / 편집부
*아딧야 본지 기자는 현재 수습된 한국인 추정 일가족 시신을 신원을 확인하는 취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추후 추가입수된 정보는 실시간으로 동포여러분들께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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