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아혹, 한국업체 최저임금적용 유예 요청에 "열외 없음" 정치 편집부 2015-01-0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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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이하 아혹) 자카르타특별주 주지사는 북부자카르타 짜궁에 있는 까와산 브리깟 누산따라(KBN) 산업단지 소재 27개 한국 섬유회사가 요청한 ‘2015년 최저임금적용 유예신청’을 거부했다.
아혹 주지사는 5일 자카르타 주청사에서 한국 섬유업체들의 요구에 대해 “임금 지불 능력이 모자라면 최저임금이 더 낮은 다른 지역으로 옮기면 된다”며 “최저임금적용에 열외는 없다. 계획대로 2015년 임금을 적용할 것이기 때문에 요청을 거절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 한국 기업들의 요청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전에도 수 차례에 걸쳐 최저임금적용 연기를 요청한 바 있으며, 오히려 이 것이 이번 요구에 악영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쁘리요노 자카르타특별주 인력이주국 국장은 한국 섬유업체의 최저임금적용 연기요청 거부는 자카르타 임금위원회로부터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임금위원회는 근시일 내에 본 문제 관련 기관 및 부서를 통해 최저임금적용 유예를 원하는 업체들의 의견을 취합할 것이다. 그 후 이번 주에 있을 회의를 통해 적절한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카르타주 정부에 따르면 임금위원회는 자카르타주 인력이주국과 함께 27개 한국업체의 거래내역 및 임금 부분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만일 조사결과에서 한국업체들이 주장한 바와 같이 2015년 최저임금적용으로 인한 손해 발생 가능성이 증명되지 않는 다면 강력한 법적 제재조치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최근 북부자카르타 짜꿍의 까와산 브리깟 누산따라(KBN) 산업단지 소재 한국 섬유기업 27개사가 2015년 최저임금 적용 연기를 신청했다. 이들 기업은 월 주최저임금(UMP) 270만 루피아 지급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카르타특별주의 2015년 최저임금은 전년대비 10% 증가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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