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기 희생자 가족, 보상금에 선수금이 웬 말?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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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에어아시아기 희생자 가족, 보상금에 선수금이 웬 말? 사건∙사고 편집부 2015-01-0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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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따라) 
 
4일, 에어아시아 QZ8501기 추락사고 희생자 중 말랑시 출신 케빈 알렉산더 수찝또씨가 첫 번째로 신원이 확인됐다. 케빈의 시신은 관에 안치되어 2일 동안 조문객을 맞은 후 말랑 고똥로용 화장터에서 화장됐다.
 
그의 가족을 비롯 모든 에어아시아 QZ8501기 추락사고 피해자 유가족들은 넘치는 울분을 삭히지 못하고 있다.
 
케빈의 삼촌인 수조노는 에어아시아의 허술한 사고대처에 대해 항의할 것이라며 특히 무성의한 보험처리에 대해 진노를 표했다. 수조노는 “에어아시아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든 보험금을 지급하더라도 받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에어아시아는 어떤 잘못을 했기에 유가족을 이렇게 분노하게 만들었을까?
 
수조노에 따르면 그는 이미 에어아시아 사고대책반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으며, 에어아시아 대표는 그 자리에서 보험금으로 3억루피아를 지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우리 가족은 그 돈(3억루피아)을 받을 생각이 추호도 없다. 그들은 그 돈이 보험 선수금이라는데 보험에 선수금이라는 개념이 있나? 가능은 하다. 그러나 에어아시아 측은 선수금을 주는 것으로 보험금 지급을 무마하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라고 수조노는 4일 라왕군의 화장터에서 말했다.
 
이어 케빈의 가족은 에어아시아의 이러한 의뭉스러운 해동이 오히려 유가족들에게는 악영향이 될 수 있다며 조금 더 진정성 있는 모습을 요구했다.
 
한편,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추락사고에 따른 보험금 지급액이 앞서 에어아시아가 유가족에게 선급금 형식으로 지불한 액수보다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조노는 “토니 에어아이사 최고경영자 역시 보험금 지급액이 더 클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그러나 우리는 필요 없다. 우리가 알아서 케빈의 장례를 치루고 하늘로 보내줄 것이다.”라며 에어아시아의 안일한 태도에 불만족스러움을 표했다.
 
 
이영섭 기자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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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간뜽님의 댓글

오랑간뜽 작성일

큰 사고인 만큼 잘 처리해야 할텐데... 여러가지로 쉽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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