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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도네시아 항공산업, 과연 안전한가? 사건∙사고 편집부 2015-01-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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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따라(Antara)
 
 
162명의 희생자를 만든 에어아시아기 추락사고가 발생하면서 인도네시아의 항공 안전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인도네시아에서는 2000년 대에 들어 특히 대형 항공사고가 자주 발생해 유럽연합(EU)은 모든 인도네시아 국적 항공기 취항 금지 조치를 시행했으며, 미국은 인도네시아의 항공안전 등급을 강등한 바 있다.
 
2005년 9월에는 지금은 해체된 인도네시아 만달라 항공 여객기가 북부 수마트라 메단 국제공항에서 이륙 후 주거지역으로 추락해 탑승객 100명과 추락지점 주민 49명 등 149명이 사망했다. 그리고 지난해 4월에는 인도네시아 발리 덴파사르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저가항공 라이언에어 항공기가 활주로를 지나쳐 바다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같은 대형 항공기 사고가 빈번하자 미국 연방항공국(FAA)은 2007년 인도네시아의 항공안전 등급을 강등했으며, EU는 같은 해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사 가루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모든 51개 인도네시아 국적 항공사에 대해 유럽 내 취항을 금지했다. EU는 2009년에야 인도네시아 항공사 취항 금지를 부분 해제했다.
 
항공 전문가들은 유독 인도네시아에서 항공기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을 두고 항공사, 관제 당국, 항로 관리 등 거의 모든 항공 안전 관련 분야의 헐거운 규제와 감독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인도네시아가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서 저가항공 이용 수요가 많지만 아직 그에 따른 안전장치와 항공 인프라 확충이 미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아리프 위보워 인도네시아항공사협회(INACA) 회장은 인도네시아의 항공 산업 안전문제가 대두되던 시절은 이미 지나간 '과거'라며 "최근 인도네시아 항공 인프라와 안전장치는 그 당시보다 더욱 발전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조꼬 위도도 대통령은 에어아시아기 사고 발생 직후 교통부에 인도네시아 모든 항공사에 대한 안전점검을 지시하자, 이그나시우스 조난 교통부 장관은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 법인 안전관리 분야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경영실태 조사에 착수할 것을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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