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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실종기 조사 위해 잠수사 투입했지만... 사건∙사고 편집부 2015-01-0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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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국가수색구조청의 잠수수색팀이 바닷 속에 가라 앉은 것으로 추정되는 에어아시아 QZ8501기 수색을 위해 작전을 수행중이다. 그러나 이날 수색은 기상악화와수계 악조건으로 수행하지 못했다.  사진=안따라(Antara)
 
인도네시아 잠수사 57명이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에어아시아기 QZ8501기 본체 수색을 위해 4일 투입됐다. 잠수팀은 인도네시아 해군함정 아체호와 함께 실종기가 추락한 것으로 보이는 중부 깔리만딴 빵깔란-분 남부 까리마따 해역에 배치됐다.
 
국가수색구조청은 이번 실종기 본체 수색을 위해 충분한 잠수경력과 능력을 인정 받은 인원으로 팀이 구성됐으며, 잠수사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4일 오전 시작된 수중수색은 곧 바로 난관에 부딪혔다.
 
밤방 술리스뚀 국가수색구조청 청장은 4일, 오전 8시 20분(현지시각 WIB)에 비가 그치고 날씨가 개어 수중수색을 실시하려 했으나, 수계를 가득 메운 진흙으로 인해 시야가 제한돼 수색을 시작하자마자 멈출 수 밖에 없었다며 “현재 물 속은 가득 찬 진흙으로 인해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으로 잠수팀은 수색을 시작조차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국가수색구조청에 따르면 QZ8501기는 수심 30~40미터에 가라 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추락지점 해역의 수계환경은 진흙으로 인해 시야가 0~2미터이고 유속은 2~3노트, 그리고 파고는 2~3미터로 예상됐다. 그러나 실제 잠수사 투입 후 다시 조사된 바에 따르면 유속은 예상보다 훨씬 빠른 3~4노트였으며 파고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한편, 수색 당국은 실종기가 추락한 것으로 판명된 직후 잠수팀을 투입해 가라 앉은 항공기가 실종된 QZ8501기가 맞는지 확인하고 바로 희생자 시신을 수습하려 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기상악화로 미뤄져 왔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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