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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 정부, 국립 항공대학교 교육비지원 중단한다 사회∙종교 편집부 2014-12-3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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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는 지금까지 유지해온 항공기 조종사 교육비 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내년부터 국립 항공대학교 항공기 조종사 무료 교육과정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현재 인도네시아 국립 항공대학교는 인도네시아 정부 산하 고등교육기관으로 지정되어 있다. 지금까지 항공대학교 학생들은, 교복구매 등의 이유로 3,000~5,000만 루피아의 사비를 지출하는 것 외에 항공기 조종사 교육과정 일체에 대해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다. 보통 사립 항공학교의 경우 입학부터 졸업까지 18~24개월 동안 무려 7억 루피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국립 항공대학교의 경우엔 정부예산으로 교육비가 지원되어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그나시우스 조난 교통부 장관은 동부 자바주 바뉴왕이에 위치한 국립 항공대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교육은 의무로써 정부의 교육지원이 분명 필요하다. 그러나 항공대학교 학생들은 졸업 후 취직을 하면 많은 임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교육비 지원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앞으로 교통부 산하 항공대학교 및 항공서비스대학교 등에 입학하기 위한 제한요건이 생길 것이며, 장학금은 계속 유지될 것이나 장학금 수여를 원하는 학생들은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난 장관은 “비록 국립 항공대학교에 대한 정부 교육비 지원은 사라지지만 항공기 조종사 교육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들은 사립 항공대학교와 협력하여 계속 지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년 인도네시아 국립 항공대학교와 전국 사립 항공대학교에서 매년 300여명의 항공기 조종사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졸업한다. 이 가운데 250여명의 예비 조종사들은 서부 자카르타 반뜬주 땅으랑에 있는 쭈룩 항공대학교와 국립 항공대학교에서 배출된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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