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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대마초 운반 차량 적발 사건∙사고 편집부 2014-12-3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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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자카르타 경찰은 지난 24일 아체주에서 생산된 것으로 보이는 건조 대마초 1.2톤 분량을 운반하던 트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대마초는 자카르타 신년 맞이 축제 등에 배포하려던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 당국은 23일 오후 8시경 대량의 마약을 실은 트럭이 잘란 다안 모곳 외곽을 지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 검문 검색을 강화한 결과 마약 운반책 무함마드 나시르(36세)를 검거할 수 있었다.
 
당시 경찰은 마약 운반 정보를 습득한 이후 의심되는 트럭을 발견하여 추적하던 중 밤 11시경 서부 자카르타 쁠루잇 근처에 컨테이너를 싣고 가는 트럭을 발견했다. 그리고 도로 가장자리에 트럭을 주차하고 쉬고 있던 용의자를 급습해 검거에 성공했다.
 
검거 당시 경찰은 10m 길이의 컨테이너를 수색했으나 컨테이너 내부가 비어있어 컨테이너 바닥을 조사하던 중 갈라진 틈 사이로 대마초잎으로 보이는 것을 발견, 컨테이너 바닥에 합판으로 분리된 두 공간에 숨겨져 있던 건조 대마초 1.2톤을 찾을 수 있었다. 앞서 얻은 정보에 의하면 운반중인 건조 대마초는 800kg이었으나 실제 찾은 마약은 그보다 약 400kg 더 많았으며 잘 정리된 상태였다.
 
파들리 이르만 서부 자카르타 경찰서장은 “적발된 건조 대마초는 1.2톤이며 시가로 30억 루피아에 이른다”면서 이번 사건에는 대규모 마약 전문 거래조직이 뒤에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파들리 서장은 “이번에 적발된 대량의 건조 대마초는 자카르타 내 각종 신년 맞이 축제에 참가하는 다수 마약범의 주문에 의해 아쩨주에서 자카르타로 운반되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검거된 운반책은 혼자서 범행했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혼자서 이처럼 많은 양의 마약을 다루긴 힘들 것이라 의심하고 있으며, 역추적을 통해 대마초 거래조직을 박멸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한편, 조꼬 위도도 대통령은 마약과 전쟁을 선포하고 마약사범에 대해 한 치의 아량도 베풀지 않겠다 선언한 바 있으며, 이번에 대마초 운반 혐의로 검거된 용의자 무함마드 나시르는 사형에 처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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