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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에어아시아 실종 선교사 부부 여수제일교회 소속 사건∙사고 편집부 2014-12-2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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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인도네시아를 떠나 싱가포르로 가던 중 실종된 에어아시아 항공기에 탑승한 한국인 3명은 인도네시아에서 선교 중이던 여수제일교회 소속 선교사 박성범 씨 일가족인 것으로 최종 확인 되었다.
 
여수제일교회의 김성천 담임목사는 박성범 씨와 부인 이경화씨, 그리고 자녀 1명이 이번 항공기에 탑승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박 선교사가 약 3년 전 인도네시아에 파견됐다"면서 "교회 단독 파송은 아니며 파송단체를 통해 파송됐다"고 했다.
 
김 목사는 "신학을 하고 목사 안수를 받고 (인도네시아에) 가라고 했지만 박 선교사가 열정이 있어서 평신도 선교사로 선교지에 가기를 원해 허락했다"면서 "실종 소식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박 선교사는 2년여 전 부인 이경화 씨와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는 이슬람권인 인도네시아에서 장기체류 비자 발급이 어려워1년마다 인근 싱가포르로 나와 비자를 갱신해 왔다.  이번에도 싱가포르에서 비자를 갱신하러 나오던 중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선교사 가족은 동부 자바 수라바야에서 자동차로 2시간 가량 걸리는 지방도시인 말랑에서 정착 준비를 하던 중이었으며 부인 이씨는 12년 전 서부자바 주도 반둥에서 선교 활동을 하고 인도네시아어학과정을 수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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