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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한국정부, 에어아시아 사고 신속대응팀 파견•조사관 파견도 검토 사건∙사고 편집부 2014-12-2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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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에어아시아 실종 관련 대책회의 인도네시아발 싱가포르행 에어아시아 QZ8501기 실종과 관련, 이정관(오른쪽)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가 28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종합상황실에서 재외국민보호대책반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정부는 인도네시아 수라바야발 싱가포르행 에어아시아 QZ8501기가 연락 두절로 실종된 것과 관련, 신속대응팀을 파견하는 한편 수색 활동에 우리 군(軍) 초계기도 지원하는 것을 추진키로 했다.
 
이정관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는 이날 오후 외교부에서 관계 부처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재외국민보호대책반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신속대응팀과 관련, "주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총영사 및 직원 2명이 오늘 저녁 수라바야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주안다 공항으로 급파될 예정"이라면서 "인근 공관에서 한두 명 정도 인원을 더 파견해서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우리측도 군(軍) 자산을 파견해서 수색 활동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현재 추진 중"이라면서 "인도네시아측의 의사가 확인되면 우리 군이 초계기를 파견해서 적극 지원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와의 협의 결과에 따라 (사고 원인 조사와 관련해) 우리 조사관을 현지에 파견하는 문제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외교부는 30대 남성 1명, 30대 여성 1명, 유아 1명 등 3명이 실종 여객기에 탑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들에 대해 "가족으로 보인다"면서 "인도네시아 교민은 아니고 비교적 최근인 두 달 전에 인도네시아에 일정 기간 체류할 목적으로 나간 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실종된 이들 3명 탑승객의 한국 내 가족에게 연락했다고 밝혔다.
 
이정관 대사는 또 이들 3명 외에 탑승객 명부에 한국인으로 보이는 이름이 있는 것에 대해 "우리 여권이 아니며 일단 한국 국적의 탑승객은 3명"이라고 말했다.
 
한편 렛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께 윤병세 외교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실종 여객기에 우리 국민 3명이 탑승한 사실을 전하면서 수색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이 대사가 밝혔다. 줄리 비숍 호주 외교부 장관도 윤 장관에게 전화해서 위로의 뜻을 전하고 호주 정부도 수색활동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앞서 에어아시아는 성명을 내고 QZ8501기가 현지 시각 28일 오전 7시24분(한국 시간 8시24분)께 관제탑과 교신이 끊겼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이 여객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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