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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경제조정장관, 러시아 대사와의 회담에서 원전 도입 거부키로 정치 편집부 2014-12-2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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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얀 잘릴 경제조정부 장관은 지난 22일 미하일 러시아 대사와의 회담을 가졌다. 경제장관은 러시아 측에서 제안한 원자력 발전소 도입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얀  장관은 러시아 대사와의 회담을 마친 뒤, “러시아는 원자력 발전에 대해 제안했지만, 아직은 먼 미래의 일로 지금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며, 5년 발전용량을 3만 5천 메가와트(MW) 늘릴 계획이지만 원전을 제외한 천연가스, 지열, 수력, 소형 수력 등으로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서 그는 지금은 원자력을 연구해야 하는 단계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사실, 인도네시아 정부에게 원자력 발전소는 그렇게 우선 순위가 높은 프로젝트가 아니다.  인도네시아에 천연 가스나 석탄,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해서 정부측은 원자력 발전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자롯 술리스띠오 국립원자력청장은 "2014년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원자력 발전소  건설안에 대해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72%가 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인도네시아는 천연 자원이 고갈될 시점을 대비해 국립원자력청(BATAN) 주도로 연구용 원자로 건설 계획과 자카르타 인근에 30MW급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획이 발표되는 등 국가 주도의 원전 개발이 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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