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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전국 성당∙교회서 성탄기념 미사∙예배 열려 사회∙종교 편집부 2014-12-2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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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카테드랄 성당에서 24일 아기 예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을 맞아 성탄 축하 미사와 예배 행사가 열렸다. 사진=아딧야(Aditya)
 
 
마리아 동굴로 불리는 Gua Lourdes에 24일 신도들이 성모마리아 상에 기도를 올리고 있다. 사진=아딧야(Aditya)
 
세계 최대 이슬람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도 성탄절을 맞아 성탄 축하미사와 예배 행사들이 전국에서 열렸다.
 
인도네시아는 86%가 이슬람이고 기독교는 6%, 가톨릭이 3%으로 약 10% 안팍의 크리스천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인구를 2억 5천만명으로 추산하면 약 2천 5백만명 이상이 크리스천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선교사는 500여명에 이른다.
 
인도네시아는 헌법에서 6개 종교(이슬람, 개신교, 가톨릭, 힌두교, 불교, 유교)의 신앙 자유를 보장하며 신분증에 반드시 종교를 명기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지역적으로 자바섬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슬람교를 믿지만 발리섬에서는 힌두교, 술라웨시섬에서는 가톨릭을 믿는다.
 
인도네시아에서 기독교는 1960년대에 크게 성장했는데 그 이유는 당시 역사적 배경에 따라 기독교가 인도네시아 공산당 당원들을 교우로 받아들여 정부와 극우파들의 박해와 학살로부터 보호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인도네시아에서는 종교가 없는 사람은 공산주의자로 간주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서구의 지배를 받던 때부터 이미 시작됐던 기독교 선교는 실제 기독교가 정치적 이유나 문화적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당시 상황의 영향을 받아 급격하게 퍼져나갔다.
 
이날 한인 교회와 성당에서는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 축하예배가 열렸으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복한 새해를 맞이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최서혜 기자
 
 
 
자카르타 등 주요 성당과 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테러 위협에 대비한 폭탄물 설치 검사가 대대적으로 실시됐다. 사진=안따라(Antara)
 
(사진 위) 자카르타 카테드랄 성당과 (사진 가운데)스마랑 성당, (사진 아래)수마트라 빨렘방 성당의 미사 모습. 사진=안따라(Antara)
 
수카르노 하따 공항에서는 공항직원들이 승객들에게 성탄절을 맞아 초콜릿을 나눠주기도 했다. 사진=안따라(Ant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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