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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불법어선 또 침몰당했다! 사건∙사고 편집부 2014-12-2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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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10시 암본 해안에서 인도네시아 해군이 캄보디아, 태국 국적의 어선 2척을 폭파, 침몰시켰다. 사진=안따라(Antara)
 
수시 뿌자스뚜띠 해양수산부장관과 조꼬위 정부의 강경한 해양 정책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암본 앞바다에서 인도네시아 해군(TNI Angkatan Laut)은 캄보디아와 태국 국적의 선박 두 척을 침몰시켰다. 이들 선박은 발견 당시 파푸아 뉴기니 국기를 걸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시 해양수산부장관은 이날 "불법 어획활동을 한 외국어선들에 대한 처벌 뿐만 아니라, 국내 어선이면서도 외국 선박에 고용되어 어획활동을 한 경우도 있었다"고 밝히며 "총 11척의 국내 어선이 지난 14~16일 기간 북부말루꾸 해안에서 나포됐으며 이들 모두 정부로부터 어로활동 승인을 받은 적이 없는 불법 선박이었다"고 설명했다.
 
수시 장관은 또한 "이들 11척의 선박은 북부술라웨시 비뚱 지역 어선으로 등록되어 인도네시아 국기를 걸고 있었지만 선박 내에서 선원들의 국적이 필리핀이거나 중국인 경우가 많았으며, 인도네시아인 선원 또한 불법 조업 승인문서를 지니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해군은 지난 5일 리아우제도주 아남바스제도군 나뚜나 해안에서 외국 불법조업어선 3척을 침몰시킨 바 있다. 베트남국적 3척의 불법조업어선과 선원들은 인도네시아해군에게 불법어획 현행범으로 나포 및 체포되었으며, 인도네시아정부는 이날 나포된 3척의 베트남어선을 공개적으로 침몰시키는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003년도에는 4척의 필리핀 어선과 4척의 태국 어선이 침몰 조치됐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009년 어로 활동을 감시하는 순찰선들이 불법 조업 증거가 확실한 외국어선을 발견하면 침몰시킬 수 있도록 하는 법을 제정했다. 
 
최서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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