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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조꼬위 대통령, 파푸아에서 크리스마스 보낸다 정치 편집부 2014-12-2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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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꼬위 대통령이 올해 크리스마스는 파푸아에서 보내겠다고 언급했다. 파푸아에 방문해서 지역민과 다양한 문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그러나 파푸아 지역 교회 지도자들은 대통령의 방문이 달갑지 않은 듯하다. 그들은 지난 8일 파푸아 빠니아이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에 정부가 늦장 대응한 것에 실망을 표하며, 대통령의 파푸아 방문을 거부했다.
 
이런 여론에도 불구하고, 조꼬위 대통령은 지난 19일 현지언론을 통해 파푸아 지방 축제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파푸아 크리스마스 축제에 방문하기 위해 대통령은 지난 18일 요하나 수사나 옘비세 국가 크리스마스 축제 조직위원장과 회담을 했다.
 
요하나 위원장의 말에 따르면 조꼬위 대통령은 12월 27일 자야뿌라에 도착해 파푸아 방킷 광장에서 크리스마스 축제 축하 연설을 할 예정이다. 행사 동안 대통령 경호는 현지 경찰과 군인이 맡게 된다. 파푸아 크리스마스 축제 장소는 총격 사태가 벌어진 빠나아이와는 거리가 있어 안전하다는 게 요하나 위원장의 입장이다. 위원장은 이미 12월 셋째주 파푸아를 방문해 행사 모니터링을 마쳤다. 
 
안디 위지안또 내각 사무총장은 조꼬위 대통령이 파푸아 지역에서도 블루수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블루수깐을 할 지역은 확정되었지만, 대통령이 분쟁 지역에 방문할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권 활동가들은 18일 밤 호텔 인도네시아(HI) 로터리에서 지난 12월 8일에 발생한 파푸아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해 시위를 벌였다. 인권 활동가들은 이 사건에 침묵하는 정부를 비난하며, 경찰이 쏜 총에 맞아 파푸아 시위대 5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안디 내각 사무총장은 “조꼬위 대통령과 정부는 이 사건에 대해 성급한 평가나 성명을 내기보다는 명확한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무총장은 “대통령은 철저하게 사건을 조사할 것을 지시했고 국민들에게 확실한 사건의 전말을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다음 주 중에 사무총장이 파푸아 사건 조사 결과를 조꼬위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며, 그 뒤에 조꼬위 대통령이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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