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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반자르느가라 산사태, 악천후로 인해 구조지연 사건∙사고 최고관리자 2014-12-1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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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중부자바주 반자르느가라군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수십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여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으나 악천후로 인해 지연되고 있다.
 
BNPB(국가재난방지청)에 따르면 민∙관∙군의 합동 구조활동으로 12명의 희생자들이 더 발견 되었으며, 계속되는 폭우로 인해 중단됐다 시작되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로써 이번 산사태 희생자는 51명으로 늘어났으며 이중 8명은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16일 현재까지 실종자는 57명이다.
 
폭우가 지속되면서 구조대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봉착했다. 엔드로 리스비얀또라 구조대원은 “폭우로 인해 지반침하가 계속되고 있어 희생자들의 매몰 위치를 찾는데 애를 먹고 있다. 특히 진흙에서 희생자를 찾는 것은 더욱 힘겹다”며 “2,000여명에 이르는 민∙관∙군 합동 구조대가 연일 계속되는 악천후에 고전하면서도 탐색견을 투입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희생자들을 수습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간자르 쁘라노워 중부 자바주지사는 희생자를 모두 찾을 때까지 구조활동을 늦추지 않겠다고 유가족들과 약속하며 “이달 21일 안으로 모든 희생자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부 공식발표에 따르면, 이번 산사태로 민가 103채와 주민 320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그 중 52채의 민가와 주민 108명은 산사태에 휩쓸려 매몰됐다. 그 외 중∙경상을 입은 19명의 주민들은 인근 반자르느가라 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구조대와 재난민들은 19대의 중장비를 동원해 끊어진 주요도로를 다시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폭우로 약해진 지반 때문에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더욱이 사고 인근지역에서 다발적인 소규모 산사태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부 자바주정부는 이번 산사태와 관련 인근지역 수백 명의 주민들은 언제 재발할지 모르는 산사태로 인해 두려움에 떨고 있다며, 주정부 비상태세를 앞으로 3개월 동안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수또뽀 뿌르워 누그로호 BNPB 대변인은 매년 산사태가 발생해 4천 90만여 명의 국민들이 피해를 입었으며, 자연이 훼손됨에 따라 점차 폭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금년에는 적어도 248명이 산사태로 인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자바지역 내 △서부 자바지역은 보고르, 수까부비, 찌안주르, 가룻, 반둥 그리고 따식말라야 △중부 자바지역은 뿌르발링가, 반자르느가라, 까랑아냐르, 워노소보, 뜨망궁, 찔라깝, 그로보간, 쁘말랑, 브레베스 그리고 쁘깔롱안 △동부 자바지역은 빠찌딴, 뽀노로고, 말랑 그리고 즘브르 등이 산사태 위험지역으로 파악됐으며, 반자르느가라 지역의 20개 구역 중 오직 3개 구역만 산사태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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