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발리당국, 매직 머쉬룸 사용 경고 사건∙사고 최고관리자 2014-12-15 목록
본문
발리 경찰 당국은 현지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매직 머쉬룸(Magic mushroom) 사용에 제재를 가하며 “매직 머쉬룸을 사용했을 시 실형을 받을 수도 있다”고 당부했다. 덴파사르 경찰서장은 최근 “매직 머쉬룸을 사용 또는 거래하는 모든 이는 마약법을 어기는 것으로 간주하겠다”라고 말했다.
매직 머쉬룸으로 잘 알려진 실로시빈 머쉬룸은 올해 초부터 마약류에 포함되었다. 매직 머쉬룸은 특히 발리 꾸따 지역 길가 노점과 식당에서 주스나 오믈렛에 넣어 판매되고 있다.
매직 머쉬룸은 새롭게 마약으로 분류되면서 예전처럼 활발히 판매되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익명보장을 요구한 한 판매자는 뽀삐스 지역에 가면 여전히 매직 머쉬룸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발리 경찰 당국은 꾸따 지역의 식당을 포함해 발리 시민들에게 매직 머쉬룸 소비의 위험성에 대해 활발히 알렸다고 말했다. 경찰 당국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아직까지 매직 머쉬룸이 불법이며 판매 또는 소비할 경우 실형을 받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꾸따 경찰서와 협조하고 있는 덴파사르 경찰서는 올해 9월 매직 머쉬룸의 마약성과 관련한 정보를 홍보하기 시작했으며, 매직 머쉬룸이 불법이라는 배너도 설치했다.
발리 경찰 당국 관계자는 “우리는 일부 식당에서 매직 머쉬룸을 판매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하지만 계속해서 새로운 법안 제정과 관련된 정보를 선전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업주들을 법정 소환하지는 않았다. 그들이 더 이상 매직 머쉬룸을 판매하지 않기를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2015년 1월부터 더 이상의 관용은 없다. 매직 머쉬룸 판매 또는 소비하는 이는 누구라도 체포할 것”이라며 “그 사람들은 마리화나 또는 다른 약물 복용자와 같은 처벌을 받을 것이며 최소 4년에서 최대 12년 형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가네포 전 꾸따 경찰서장은 매직 머쉬룸이 꾸따와 그 주변 지역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매직 머쉬룸이 환각성을 지녔기 때문에, 죽음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몇 년 전 한 외국인이 매직 머쉬룸을 복용한 후 호텔 발코니에서 뛰어내려 꾸따 지역에서 사망했다”는 말도 남겼다.
마약 중독 관련 정신학자인 데니 통(Denny Thong)은 매직 머쉬룸이 극도의 위험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경찰 당국이 해당 마약을 엄격히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매직 머쉬룸은 복용자를 위협하는 강력한 환각성을 지니고 있으며 정신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고 말하며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매직 머쉬룸을 복용했을 시 반응이 각각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은 극도로 행복해질 수 있으며, 이와 반대로 때로는 과장된 공포감을 느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보라 기자
- 이전글KBS세계는지금 '인도네시아 목숨 건 경마' 2014.12.14
- 다음글중부자바 산사태 사망자 20명 육박...100여명 실종 2014.12.14
댓글목록
오랑간뜽님의 댓글
오랑간뜽 작성일말로만 듣던 매직머쉬룸이군요. 코카입을 씹어 먹는 나라도 있고, 버섯을 환작제로 사용하는 나라도 있고, 참 세상은 넓고 신기한 일이 많다는 걸 느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