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끄라까따우 포스코 공장 폭발사고로 7명 부상 사건∙사고 최고관리자 2014-12-1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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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와 인도네시아 국영철강회사 끄라까따우스틸이 합작으로 건설한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부 반뜬주 찔레곤의 포스코 끄라까따우 일관제철소에서 15일 1시 30분경 폭발사고가 발생해 인도네시아 노동자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쇳물을 부어 넣어 정제하는 제철 초기과정 중 발생해 2명이 중상을, 5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한 명은 신체 70%에 화상을 입어 자카르타 쁘르따미나 병원으로 후송됐다.
크리스띠와띠 페라니아 키세게르 끄라까따우-포스코 비서실장은 자카르타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쇳물을 컨버터로 부을 때 사고가 발생했다, 제철소 지붕에 빗물이 누수되어 컨버터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며 “회사 측에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 이라고 말했다.
이번 폭발 사고로 일관제철소의 지붕과 벽이 손상되었지만, 다행히 생산 장비에는 손상이 없다고 알려졌다. 회사측은 손상된 지붕과 벽을 수리하는 것은 하루면 충분하지만, 명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철강 생산은 일시 정지에 들어간 상태이며, 이번 폭발사고로 인한 피해금액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찔레곤 경찰청장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들었을 정도로 폭발 소리가 꽤 심했다”고 전하며, “현재 경찰은 폭발 장소의 온도가 매우 높아 경찰이 접근할 수 없어 사측 엔지니어가 조사를 마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일관제철소란 철광석을 녹여 쇳물을 만드는 용광로부터 여기서 나온 쇳물로 철강판이나 철강 막대기 등을 만드는 설비까지 모두 갖춘 제철소다
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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