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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노조 불법시위 관련, 메트로자야경찰청과 간담회 개최 사회∙종교 최고관리자 2014-12-1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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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도네시아대사관(대사 조태영)과 재인니한인상공회의소(이하 코참), 재인니신발산업협의회(이하 코파)는 11월 브까시와 땅으랑에서 있었던 노조의 강압시위(스위핑) 문제와 관련하여 12월 16일 자카르타 및 땅으랑, 브까시, 데뽁을 관할하는 메트로자야지방경찰청(Polda Metro Jaya)을 방문,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사관의 정진관 경찰영사, 김용운 고용노동관, 코참 안창섭 부회장, 코파 박길용 사무총장(코참 사무차장)이, 메트로자야지방경찰청에서는 난당 주만따라 부청장 및 수딴또 정보보안국장, 경비국장, 대민국장, 이르핑 자야 땅으랑경찰서장(Polres Tangerang), 이스나에니 우지아르또 브까시경찰서장(Polres Bekasi) 등이 참석했다.
 
2011년부터 최근까지 반복되는 최저임금 인상 요구 시위와 더불어 올해 11월 하순 브까시와 땅으랑에서 수차례 스위핑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대사관과 코참은 경찰측에 많은 기업이 조업중단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하며 경찰의 사전 및 사후 조치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경찰 측은 매년 노조들이 지역별 시위, 전국 시위 및 총파업, 노동절 시위 등 다양한 형태로 최저임금 인상을 주요 이슈로 시위와 파업을 벌이고 있으나 2011년 최고조에 달한 이후 점차 감소 추세라고 밝혔다.
 
경찰 측은 또한 금년에는 예년보다 시위나 파업 건수가 매우 적은 편이었지만 유가 인상 발표 이후 시위가 커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규모 시위 시 정부보안국에서 노조와 접촉, 불법시위를 하지 않도록 사전조치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하며 기업별로 시위 사전방지를 위한 노사간 대화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경찰 측은 5월 1일 노동절 같은 경우 노동계의 대규모 시위는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올해의 경우 노동절 폭력시위는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브까시 경찰서장은 최근 브까시지역 노조시위 동향과 손해를 입은 2개 외국계 회사의 신고사례에 대해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상세히 설명하고, 관내 시위대가 자주 타겟으로 삼는 상습 시위지역을 중점 관리해 향후 시위장소로 악용되지 않도록 지방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브까시경찰서는 관내에 4천여 개의 기업(40% 일본계, 20% 한국계)과 많은 근로자가 있는 반면 경찰력은 1,668명에 불과하다며 경찰력 부족 문제를 호소하고, 수시로 관내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시위문제를 협의하고 있으며 한국기업들과의 소통도 강화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한국 측이 시위 중 불법행위 시 경찰이 현장검거를 할 수 있는지, 아니면 사후조사를 우선시하는지 문의하자 브까시경찰서장과 땅으랑경찰서장은 시위대가 회사의 기물을 파손하는 등 금전적 피해가 확실한 경우 CCTV 등 명백한 증거를 확보하여 경찰에 신고하면 관계자를 소환, 조사하는 등 법적 조치가 가능하다며 선명한 CCTV 설치 등 현장 증거확보를 위한 조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간담회 후 우리측 참석자들은 경찰 측 참석자과 휴대전화 번호를 교환하였으며 향후 우리기업인들과 경찰당국이 서로 자주 연락하며 정보교류와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서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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