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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자롯, 자카르타 부지사로 공식 임명 정치 최고관리자 2014-12-1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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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민주당(PDI-P) 소속 자롯 사이풀 히디얏 이 지난 17일 자카르타주정부청사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아혹 주지사가 선언한 후에 자롯은 공식적으로 자카르타 부지사에 임명되었다. 
 
지난 10월 20일 자카르타 주지사였던 조꼬위가 일곱 번째 대통령으로 취임하고, 부지사였던 아혹이 주지사가 되면서 부지사 자리는 한 달 동안 공석이었다. 조꼬위 주지사와 아혹 부지사는 지난 2012년 10월에 공식적인 자카르타로 임명되었다.
 
사실 아혹 주지사는 자롯 부지사를 첫 번째로 선택하지는 않았다. 아혹은 줄곧 사르워 한다야니를 추천했었다. 그러나 투쟁민주당 총재 메가와띠 수까르노뿌뜨리와의 회담후에 자롯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부지사가 된 자롯은 동부자바 블리따르시 전 시장으로 2000년에서 2010년 동안 역임했다. 블리따르시 시장을 지내며, 이 지역 행정을 개혁에 성공한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5일 조꼬위 대통령이대통령령 (Keppres) 제 144 호 / P2014에 사인하면서 부지사로 공식 임명되었다. 올해로 52세를 맞는 자롯은 아내와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
 
취임식을 마친 뒤, 자롯 부지사는 블루수깐(자바어로 즉흥 방문이라는 뜻)을 통해 주민들과 직접 대화하며 시정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가장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자카르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잡은 자롯 부지사는 “주민들의 허기와 지적 욕구와 지갑을 충분하게 채워주고 싶다.”고 말했다.
 
부지사는 장기적으로는 또한 편의점 개점에 제재를 가하고 전통 시장을 활성화해서 영세 상인들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블리따르 시장 당시 시행한 정책과 유사한 점이 많다.
 
취임식에는 메가와띠 투쟁민주당 총재와 주의회 대변인인 쁘라시띠오 에디 마르수디를 비롯해 수십 명의 주의원들과 주민들이  참가했다.
 
아혹 주지사는 한 달동안 ‘싱글’이었다가 부주지사를 맞이하게 되었다며, 자롯 부지사의 취임을 축하했다. 그는 자롯 부지사를 성격 좋고 실력 있는 사람으로 평가했다.
 
“사람의 성격을 알고 싶다면, 권력을 주면 된다. 자롯은 블리따르시 시장으로 10년 이상 권력을 손에 쥐었다. 그 기간 동안 그의 성실함과 정직함이 증명되었다. 자롯은 좋은 부지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롯 부지사는 최근 연기된 예산안 심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내년 1월 8일 승인 예정인 예산안 심사가 얼마나 앞당겨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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