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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홍수 대비 자신감 보이는 아혹 주지사, 과연 잘 될까? 사회∙종교 최고관리자 2014-12-1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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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수끼 자카르타 주지사는 우기를 대비한 모든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그가 바수끼 하디물요노 공공사업국민주택부 장관과의 회의를 마친 후 자카르타 홍수 대비는 물론 주변 지역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아혹 주지사는 자카르타 인근지역에서 근무중인 공무원들에게 “홍수 발생 시 망설이지 말고 자카르타주정부에 도움을 요청해 주길 바란다”고 강한 어조로 주문했다. 그는 “주변지역에서 발생하는 홍수 피해는 결국 자카르타에도 영향을 미친다. 우린 언제나 홍수 대비를 위한 준비가 되어 있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며 홍수 없는 인도네시아를 위해 모두가 협력해주길 호소했다.
 
아혹 주지사는 매년 자카르타 홍수 대비를 위해 수 백억 루피아의 예산이 소모되고 있으며 이는 절대 바람직한일이 아니라고 밝히면서도 주변지역에 홍수 대응, 수해 복구 지원금을 아끼지 않고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데뽁, 땅으랑, 보고르, 브까시 지역에 각각 1천 억 루피아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혹 주지사는 각 지역에 할당된 예산을 투명하게 써줄 것을 주장했다. 그는 매년 홍수 대비를 위해 천문학적인 예산이 지역에 할당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쓰여지는 세금인만큼 관련 예산에 검은 손을 대는 공무원은 엄하게 처벌할 것이라 주장했다.
 
한편, 바수끼 주지사의 자신감에도 불구하고 자카르타 주정부의 홍수 예방 능력은 아직도 미지수다. 주정부측은 향후 홍수를 예측해 모바일을 통한 이동식 펌프 서비스 뿐만 아니라 각 지역 저수지에 배치될 펌프가 약 1,020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조꼬 수스뚀 자카르타특별주 관계자는 현재 255개의 신규펌프가 확보됐으며 13개의 이동식 펌프와 142개의 저수지용 펌프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했다. 142개의 펌프중, 현재 133개는 사용 가능한 상태이나 9개의 펌프는 수리중이라고 설명했다.  
 
 주 관계자는 지난달 23일 현지언론을 통해 “총 255개의 신규펌프가 확보됐으며 이중 9개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약 1,020개의 펌프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수리가 필요한 9개의 펌프를 위해 50억 루피아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작년 1월 자카르타 공공사업부는 자카르타 전역에 41개의 배수 펌프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공익사업부 관계자는 “펌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더라도 강 폭이나 깊이가 빗물을 수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넓지 않아 홍수 피해가 잦았다”면서 “현재 구조상 폭우가 내리면 물이 즉각 강으로 흘러들지 않아 홍수발생은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구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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